트론, 상반기 스테이블코인 공급 40% 급증...USDT 시장 점유율 51%로 압도적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트론 네트워크가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을 상반기 동안 40%나 끌어올렸다. USDT의 점유율은 51%로 시장을 장악한 상태—이제 월스트리트의 '안정적'이라는 수식어가 암호화폐에 달라붙는 아이러니.
어떤 중앙은행도 이렇게 빠른 통화 공급 증가를 달성하지 못했다. 트론의 성장세는 디파이 생태계에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하고 있다.
USDT의 절반 이상이 이제 트론 체인을 탄다—비트코인 네트워크 수수료가 부담스러운 트레이더들의 선택이 분명해진 결과다. 스테이블코인 전쟁에서 트론이 내세운 무기: 속도, 효율성, 그리고 확장성.
단점? '탈중앙화'를 외치는 암호화폐 업계가 점점 더 단일 스테이블코인에 의존하는 모순이 심화되고 있다. 다음 상승장에서 이 의존도가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시장은 이미 숨죽이고 있다.
트론(TRX)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트론(TRON)이 2025년 상반기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했다.
1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상반기 트론에서 스테이블코인 공급은 40% 증가한 810억달러를 기록했다.이중 USDT 점유율이 51%를 차지했다. 6700만 개 이상 계정이 USDT를 보유하고 있으며, 하루 100만 건 이상의 전송이 이뤄지고 있다.
2025년 2분기 동안 트론에선 7억8000만건의 거래가 발생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37% 증가한 수치다. 트론은 솔라나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거래량을 기록하며 BNB체인, 이더리움, 폴리곤을 앞섰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전했다.
트론 DAO는 증가하는 가스 요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스프리 전송' 옵션을 도입했다. 사용자는 1USDT를 지불해 가스프리 지갑을 활성화할 수 있으며, 이후 거래당 1USDT 고정 수수료가 적용되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