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스테이킹, 역대 최고치 29.39% 돌파...펙트라 업그레이드 효과 톡톡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스테이킹된 자산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29.39%를 기록하며 신기록을 달성했다. 펙트라 업그레이드 이후 지속된 상승세가 주목받는 가운데, 디파이 생태계의 유동성 재편 가능성에 대한 분석도 쏟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스테이킹 수익률이 기존 금융상품을 압도하면서 기관자금의 유입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물론 몇몇 월가 출신들은 여전히 "디지털 금융이 기존 시스템을 대체할 수 없다"는 뻔한 레코드를 반복 중이다.
이더리움의 스테이킹 경제학이 새 장을 열면서, 향후 POS(지분증명) 생태계의 권력 구조 변화가 예상된다. 당분간 이 기록은 계속 갱신될 전망이다.
이더리움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이더리움(ETH)의 총 공급량 중 스테이킹된 비율이 사상 최고치인 29.39%를 기록했다고 더블록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초 28.1%에서 3월 최저치인 27.2%까지 하락했던 것과 대조된다. 이후 세 달간 급격한 반등이 이어지며, 지난해 11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28.7%를 넘어섰다고 더블록은 전했다.
3월 적용된 ‘펙트라(Pectra)’ 업그레이드가 흐름이 바뀐 계기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 펙트라 업그레이드로 이더리움 개별 밸리데이터(validator) 최대 스테이킹 한도는 32 ETH에서 2048 ETH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대형 스테이킹 서비스 업체들이 수백 개 소형 노드를 통합, 보다 적은 수의 고용량 밸리데이터를 운영하는 것이 가능해졌고, 이는 하드웨어 비용과 운영 부담 절감으로 이어졌다.
이런 구조 변화는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스테이킹 참여 문턱을 낮춰 기관 유입 가능성도 키웠다고 더블록은 전했다.
실제로 시카고옵션거래소(Cboe)는 3월, 현물 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ETF)가 보유 토큰을 스테이킹할 수 있도록 허용해 달라는 신청서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