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한 달 만에 65% 폭등…3가지 핵심 이유
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뜨겁다. 이더리움이 불과 한 달 만에 65%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급등 배경엔 세 가지 핵심 요인이 있다.
첫째, ETF 기대감. 블랙록을 비롯한 메이저 자사들의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움직임이 시장을 달궜다. ’두 번째 비트코인 ETF’ 테이프가 시작된 것.
둘째, 가상자산 규제 완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을 증권이 아닌 상품으로 분류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매수 물량이 쏟아졌다. 당연히 월가의 로비스트들이 뒤에서 움직이고 있겠지만.
셋째, DApp 생태계 확장. 디파이와 NFT 프로젝트들이 이더리움 네트워크 사용량을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수요가 공급을 압도하는 구조다.
한편 비트코인은 3일 연속 횡보하며 ’늙은 황소’다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의 저력이 어디까지인지, 단기 조정론자들과의 혈전이 예고된다.
이더리움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이더리움이 최근 30일간 65% 급등하며 2750달러를 넘어섰다.
4월 저점 대비로는 약 100% 상승했다. 비트코인과 주요 레이어1들에 뒤처졌던 흐름이 반전된 배경에 대해, 리서치기관 번스타인 소속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를 통해 세 가지 이유를 제시했다고 더블록이 14일(현지시간) 전했다.
우선, 스테이블코인과 실물자산 토큰화 트렌드가 ETH 수요를 다시 견인하고 있다.
메타 스테이블코인 사업 재추진, 11억달러 규모 스트라이프의 브릿지 인수 등이 이같은 흐름을 가속화하고 있다. 현재 전체 스테이블코인 공급량 중 51%가 이더리움 기반으로 이더리움이 스테이블코인 결제 및 토큰화 성장에 있어 대표 플랫폼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고 보고서는 주목했다.
둘째, 레이어2가 기관용 암호화폐 인프라로서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이다.
코인베이스가 주도하는 레이어2 베이스는 지난해 8400만달러 규모 매출을 올렸다. 로빈후드가 인수한 원더파이도 자체 이더리움 레이어2를 운영 중이다. 레이어2에서 사용되는 수수료는 ETH로 결제되며 이는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마지막은 공매도 청산이다. 최근 1년 반 동안 다수 헤지펀드들이 비트코인과 솔라나를 매수하면서 이더리움을 숏 포지션에 활용했다. 그러나 기관 수요와 블록체인 활용처 다변화 흐름이 맞물리며 이더리움 저평가 명분이 희미해지고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보고서는 “이더리움 등 비트코인 이외 자산 반등은 암호화폐 거래소와 브로커들에게 긍정적”이라며 “리테일 거래량이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