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 5개 블록체인에서 USDT 지원 중단... ’자원 재배치’ 선언
테더(Tether)가 5개 주요 블록체인에서 USDT 지원을 중단한다. '전략적 자원 재배치'라는 명분 아래 진행되는 이번 조치는 암호화폐 시장에 파장을 예고한다.
어디에도 없는 공식 데이터—그러나 업계는 이미 움직이고 있다.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들이 공백을 노리며 슬금슬금 진출 준비 중이다.
한 트위터 유명 분석가는 "테더의 철수는 결국 수익성 없는 체인에 대한 무자비한 컷오프"라고 폭로했다. 동시에 바이낸스 측 인사는 "BNB 체인에서의 USDT 유통량이 ATH를 기록 중"이라며 교묘한 PR 전략을 펼쳤다.
금융감독원(FSA) 관계자는 "스테이블코인 규제 프레임워크가 이런 사태를 예방해야 했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테더의 다음 수는? 아무도 확신하지 못하는 가운데, 시장은 이미 다음 플레이어를 기다리고 있다.
테더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테더가 9월 1일부터 옴니 레이어, 비트코인캐시 SLP, 쿠사마, EOS(현 볼타), 알고랜드에서 USDT 상환을 중단한다고 밝혔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올로 아르도이노 테더 CEO는 “확장성, 개발자 활동, 커뮤니티 참여가 부족한 플랫폼에서 지원을 종료하고, 더 유망한 블록체인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더는 지난해 8월 옴니 레이어, 쿠사마, 비트코인캐시 SLP에 대한 USDT 발행을 중단했으며, 올해 6월에는 EOS와 알고랜드에서도 같은 조치를 취했다.
usdt 전체 시가총액은 1600억달러에 육박하지만 이들 블록체인에서 이뤄지는 유통량은 상대적으로 적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옴니 레이어는 8290만달러, 비트코인캐시 SLP는 98만6500달러, 쿠사마는 24만달러, EOS는 420만달러, 알고랜드는 84만1600달러 수준이다.
디파이 분석업체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USDT는 알고랜드 블록체인에서 세 번째로 인기 있는 스테이블코인이며, 경쟁사 서클이 발행한 USDC가 7300만달러 이상을 점유하며 우위를 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