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텍사스, 금·은을 법정화폐로 공식 인정…2027년부터 본격 시행
텍사스가 금과 은을 법정화폐로 공식 인정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2027년부터 시행되는 이 조치는 하드 애셋에 대한 주정부의 확고한 지지를 보여준다.
금융계의 반응은 엇갈렸다. 금본위제 옹호자들은 '진정한 통화의 부활'이라 환영한 반면, 월가 분석가들은 "디지털 시대에 중세적 발상"이라 비아냥댔다.
이번 움직임은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불신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텍사스는 최근 몇 년간 비트코인 채굴 허브로도 부상하며 전통적 금융 시스템에 대한 대안을 모색해왔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금융당국이 디지털 자산 규제에 난항을 겪는 사이, 주정부 차원의 반란이라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물론 이 조치가 실제로 달러를 대체할 수 있을지는 의문부호다.
금과 비트코인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텍사스가 금과 은을 법정화폐로 인정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며 새로운 통화 실험에 나섰다.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주 하원과 상원을 통과한 하원법안 1056호에 서명하며, 금과 은을 법정화폐로 인정하고 이를 일상 거래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승인했다.
이 법안은 오는 2027년 5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주 감사관이 정한 가치에 따라 금과 은을 거래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이번 법안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발행 화폐의 사용을 금지하지 않는다. 또한 어떠한 개인도 금이나 은을 빚 상환, 예금, 기타 목적으로 수용할 의무는 없다고 명시됐다.
한편 텍사스는 애벗 주지사와 공화당 주도의 주 의회 하에 비트코인 같은 암호화폐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날 주 차원의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법안도 승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