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플래닛, 비트코인 대량 매수 위해 2125만 달러 채권 발행—’디지털 골드’에 거는 또 다른 베팅
코인 열풍이 채권 시장까지 휩쓸었다. 메타플래닛이 비트코인 추가 매입을 위해 2125만 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암호화폐 업계의 ’달러는 프린트하되, BTC는 절대 팔지 마라’ 전략의 진수다.
이번 움직임은 기관들의 비트코인 수요가 여전히 건재함을 보여주는 동시에, 저렴한 자본을 활용한 위험 노출 확대라는 비판도 피할 수 없다. 월가의 ’양적긴축’은 어디가고,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는 여전히 양적완화가 진행 중이다.
한편 이번 소식은 비트코인 가격이 6만 달러 선에서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나온 만큼, 시장에 새로운 지지를 제공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메타플래닛의 이번 판단이 ’천재적 선견지명’인지 ’FOMO에 빠진 과감한 도박’인지는 시간이 판단할 문제.
메타플래닛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일본 기업 메타플래닛이 비트코인 보유 확대를 위해 2125만달러 규모 채권을 발행한다. 이 채권은 할인된 가격으로 발행되며 이자를 지급되지 않는다. 만기 시 원금이 상환된다.
9일(현지시간) 메타플래닛은 현재 2125만달러를 모두 조달할 경우 비트코인 가격 기준으로 206BTC를 매입할 수 있다.
메타플래닛은 최근 555BTC를 5340만달러에 추가 매입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보유량은 5555BTC가 됐다.
메타플래닛은 미국 플로리다에 100% 자회사 ‘메타플래닛 트레저리’를 설립하고, 미국 자본시장을 통해 2억5000만달러를 추가 조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