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70% 급등 예고…5,000원 벽 넘을까

암호화폐 시장이 숨죽인 가운데, XRP가 단기간 내에 70% 상승 가능성을 시그널링 중이다. 기술적 분석가들은 ’데드 캣 바운스’ 가능성도 경고하지만—역대급 롱 포지션들이 몰리면서 5,000원 심리적 저항선 테스트 임박. 당신의 포트폴리오는 준비됐는가? (암호화폐 시장이 예측 불가능하다는 건 이제 진부한 클리셰다)

[디지털투데이 김예슬 기자] XRP는 최근 3.40달러의 고점에서 약 40% 하락했다.

그럼에도 핵심 기술적 지지선 위에서 유지되며 상승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고 21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했다. 

XRP는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감독하에 코인베이스 파생상품(Coinbase Derivatives, LLC) 플랫폼에서 XRP 선물 계약이 출시됨에 따라 상승세를 보일 수 있다. 

또한 암호화폐 분석가 차팅 가이(Charting Guy)에 따르면 현재 진행 중인 XRP의 통합 단계는 고전적인 와이코프(Wyckoff) 재축적 패턴과 유사하다고 한다. 와이코프 재축적 패턴은 사이클 중반에 나타나는 구조로, 종종 더 넓은 상승 추세의 다음 단계에 앞서 나타난다. 이는 스마트 머니가 공급을 흡수하며 향후 상승을 준비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지난해 말부터 XRP는 지지선을 형성하고 통합되기 시작했으며, 이는 와이코프 재축적 배턴의 A와 B단계에 해당한다. 또한 4월 초, 가격은 스프링 패턴을 형성한 후 성공적인 테스트 패턴을 보였다. 

현재 XRP는 하강하는 ’크릭’ 추세선 위를 돌파하려고 시도하고 있는데, 이를 돌파하면 D단계에서 E단계로 진입해 향후 몇 주 안에 70% 상승하고 3.55달러(약 5000원)까지 랠리를 펼칠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상승 전망은 차트 분석가 ’Jobcfx’가 발견한 XRP의 일반적인 하락 쐐기형 패턴과도 일치한다.

특히 상승 반전 구조는 지난 2월 이후 좁혀지고 있다. 현재 2.20~2.40달러 부근의 쐐기형 상위 추세선을 돌파하면 새로운 랠리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XRP가2.20달러를 돌파할 경우 오는 5월 예상 상승 목표치는 4.00달러(약 5600원)로, 와이코프 재축적의 E단계 돌파 구간과 일치하게 된다. 

한편, 비트코인도 차트에서 하락 쐐기형 패턴을 형성하고 있다. 이것이 확인된다면 비트코인의 강세 돌파는 알트코인 시장의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잠재적으로 XRP의 상승 모멘텀도 가속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