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개혁당 나이절 패라지 대표, 비트코인 기업에 전략적 투자 선언…디지털 자산 시대 본격화
영국 정치권이 암호화폐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개혁당 대표 나이절 패라지가 비트코인 관련 기업들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공개적으로 천명하면서, 전통 금융의 경계를 넘어선 움직임이 시작됐다.
정치적 선언이자 금융적 선점
패라지 대표의 발표는 단순한 지지 표현을 넘어서는 실질적 행보로 읽힌다. 블록체인 기반 금융 인프라, 디지털 자산 관리 플랫폼, 암호화폐 결제 솔루션 등 핵심 분야의 기업들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 이는 단순 투자가 아니라 미래 금융 체제에 대한 정치적 베팅이다.
규제 장벽을 넘어서는 속도
전통 금융 기관들이 여전히 규제 논의에 매몰되어 있는 동안, 정치 세력이 직접 디지털 자산 시장에 진입한 것은 의미심장하다.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논의나 금융당국의 감시망보다 한발 앞서 움직이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런던의 금융가가 움직이기 전에 웨스트민스터가 먼저 움직인 셈이다.
글로벌 금융 지형 재편의 신호탄
이번 움직임은 영국이 브렉시트 이후 새로운 금융 허브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유럽연합의 디지털 자산 시장 규정(MiCA) 체제와는 별개의 길을 걸을 수 있다는 메시지다. 정치인들이 증권 거래소 지수보다 비트코인 차트를 더 주의 깊게 지켜보는 시대가 왔다.
디지털 자산이 이제 정치적 화두로 완전히 부상했다. 패라지의 선언은 단순한 투자 발표가 아니라, 금융의 미래를 둘러싼 새로운 전쟁의 시작을 알리는 포문이다. 증권 거래소의 늙은 황소들이 여전히 월가에서 신음하는 동안, 디지털 자산의 늑대들이 웨스트민스터에서 작전을 시작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나이절 패라지 영국 개혁당(Reform UK) 대표가 비트코인 기업 스택 BTC(Stack BTC)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고 더블록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tack BTC는 26만파운드(34만7000달러) 규모 주식 펀딩을 완료했으며, 패라지와 블록체인닷컴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패라지는 자신의 투자회사를 통해 회사 지분 6.3%를 확보했다.
스택 BTC는 비트코인 축적 및 수익성 높은 기업 인수에 활용할 예정이다.
스택 BTC는 최근 21BTC를 평균 7만1594달러에 매입했다. 콰시 콰텡 전 영국 재무장관이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그는 회사 지분 5.43%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