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디지털 디르함’ CBDC 시범 거래 성공적으로 완료…디지털 통화 시대 본격화
아랍에미리트(UAE)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디지털 디르함'의 시범 거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시험은 UAE가 디지털 통화 경쟁에서 앞서 나가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다.
디지털 디르함 프로젝트는 현지 금융기관들과의 협력 하에 진행됐으며,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의 효율성을 입증했다. 당국은 "금융 생태계의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CBDC 도입이 기존 은행 시스템을 우회할 것"이라며 디지털 통화가 가져올 파장을 예측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또 다른 중앙화된 감시 도구'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UAE는 2026년까지 전체 금융 거래의 50%를 디지털화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 과연 기존 은행들이 이 변화를 그냥 지켜볼지—수수료 장벽을 포기할 것 같진 않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UAE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디지털 디르함' 첫 거래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UAE 재무부와 두바이 금융 당국이 이번 거래를 디지털 디르함 프로젝트 파일럿 단계로 진행했으며, 정부 결제 플랫폼 엠브릿지(mBridge)를 활용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이번 거래는 UAE 정부 최초 CBDC 거래로, 향후 공공 및 민간 부문에서 디지털 화폐 활용을 위한 초석이 될 전망이다.
UAE 중앙은행은 7월 발표한 정책 보고서에서 디지털 디르함이 중앙은행 화폐를 디지털 시대에 맞게 미래지향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UAE 중앙은행은 CBDC를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며, 초기에는 결제 기능에 집중해 기존 금융 상품과 경쟁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앞서 키르기스스탄도 10월 CBDC 발행 계획을 발표했으며, 유럽중앙은행(ECB)도 디지털 유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