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알트먼의 월드코인, 10억 사용자 목표에 현실은 2%… ’암호화폐의 거짓된 꿈’인가?
월드코인이 10억 사용자라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지만, 현재 달성률은 고작 2%에 불과하다.
거대한 목표 vs. 초라한 현실: 왜 암호화폐 프로젝트들은 항상 과장된 약속을 하는가?
암호화폐 업계의 전형적인 '펀드레이징용 숫자'라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월드코인의 실제 성과가 주목받고 있다. 프로젝트의 기술적 한계와 규제 장벽이 사용자 확보를 가로막고 있는 상황.
암호화폐 버블의 신호인가, 아니면 진정한 디지털 ID 혁명의 시작인가? 월드코인의 미래는 아직 불투명하다.
월드ID [사진: 월드코인]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공동 창업자로 참여하는 암호화폐 프로젝트 월드코인은 눈동자 스캔을 통해 인간 신원을 인증하는 프로젝트로, 10억명 인증을 목표로 한다. 하지만 현실은 목표에 한참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인공지능(AI) 시대 인간 검증을 목표로 한 월드 프로젝트가 24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지만, 규제 압박과 윤리 논란으로 성장 둔화 위험에 직면했다.
툴즈 포 휴머니티(Tools for Humanity)는 인간을 디지털 신원증명으로 구분하기 위해 ‘오브(Orb)’라는 금속 구를 이용해 홍채를 스캔하고 ‘월드 ID’를 발급한다. 검증된 사용자는 ‘월드’ 앱과 자체 미니앱, 메시징, 디지털 지갑 등 인터랙티브 인간 네트워크에 접근할 수 있으며, 스캔 후 토큰인 월드코인(Worldcoin)을 약 80센트 수준으로 교환할 수 있다.
투자사로는 안드레센 호로위츠, 베인 캐피털, 코슬라 벤처스가 있으며, 기업 가치는 25억달러로 평가된다. 월드코인은 10억명 인증을 목표로 하지만, 관련 조사에 따르면 현재까지 1750만명만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목표 대비 2%에 불과한 수준이다.
전직 직원들은 회사의 장기 전략이 불분명하며, 결제 및 인증 시장에서 경쟁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또한, 홍채 스캔을 통한 생체인증이 프라이버시 문제와 규제 장벽에 직면하면서 확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필리핀, 콜롬비아, 태국 등 여러 국가에서 규제 조치가 이어지고 있으며, 독일 당국은 보안 조치가 불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중국도 홍채 데이터 수집이 국가 안보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월드코인은 AI가 인간처럼 행동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범했으며, 알트먼은 오픈AI와의 통합 가능성도 논의했다. 그러나 수익 모델이 명확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월드ID 수수료와 블록체인 거래 수수료가 있지만, 지속적인 투자 없이 생존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