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업토버 주인공 ’바이낸스코인’…시장 혼란 속 최고가 경신
암호화폐 시장이 요동치는 가운데, 바이낸스코인(BNB)이 조용히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역주행하는 디지털 자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메이저 코인들이 연일 등락을 반복하는 속에서, BNB는 지난주 680달러라는 새로운 ATH를 기록하며 스텔스 모드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거래소 토큰이 주류 코인들을 제칠 때면 시장이 진정으로 반등할 조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앙화 거래소의 반격
디파이 열풍 속에서도 바이낸스 자체 블록체인과의 시너지가 BNB 가치를 지속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거래 수수료 할인부터 스테이킹 보상까지—실용성이라는 명분으로 투자자들을 유혹하는 중앙화 플랫폼의 전형적인 전략이 통하고 있는 셈.
규제 폭풍 속에서 피어난 꽃
전 세계 금융당국이 암호화폐 거래소에 경고등을 켜는 가운데, 바이낸스는 자체 생태계로 위기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FSA의 감시를 피해 가는 방법을 가장 잘 아는 건 당연히 규제당국이 아니라 규제를 받는 쪽이니까.
암호화폐 시장이 예측 불가능성을 증명할 때마다, 누군가는 그 혼란 속에서 조용히 부를 쌓아간다. 이번에는 바이낸스코인이 그 주인공이다—적어도 다음 폭락이 오기 전까지는.
바이낸스코인(BNB)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10월은 전통적으로 비트코인의 강세가 두드러지는 시기지만, 올해는 바이낸스코인(BNB)이 주목받고 있다.
23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러한 시장 흐름에 대해 바이낸스 BNB 체인의 밈코인 거래 급증과 아스터(Aster) 플랫폼의 부상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바이낸스코인은 한때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10월 초 대비 6% 상승했지만, 시장은 바이낸스의 시장 충돌 의혹으로 흔들리고 있다.
바이낸스 공동 창업자 창펑 자오(CZ)의 소셜미디어(SNS) 게시물 이후, BNB 체인의 밈코인 출시가 급증하며 시세도 급등했다. 포어밈(Four.meme) 플랫폼이 시장을 장악했고, 블록체인 분석업체 버블맵스(Bubblemaps)에 따르면 10만명의 트레이더가 BNB 체인 기반 밈코인을 구매해 70%가 수익을 기록했다.
그러나 시장이 급락하며 190억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되고, 시가총액 4500억달러가 증발했다. 바이낸스는 시스템 오류로 인한 가격 변동과 마켓메이커 주문 거부 논란에도 불구하고 4500만달러 규모의 보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 13일, BNB는 또다시 1370달러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바이낸스는 시장 붕괴의 원인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중 관세 위협 때문이라며 책임을 부인했다. 그러나 바이낸스의 가격 오라클 오류로 유동성 문제가 발생했고, 2억8300만달러 규모의 보상이 지급됐다.
한편, BNB 체인의 아스터(Aster) 플랫폼이 급부상하며 탈중앙화 거래소 하이퍼리퀴드를 위협하고 있지만, 데이터 신뢰성 문제로 디파이라마(DefiLlama)에서 한때 제외되는 등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