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뉴욕증시 급락 속에서도 강한 상승세 지속… 디커플링 현상 뚜렷
비트코인은 최근 뉴욕 증시의 급격한 하락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전통적인 금융 시장과 암호화폐 시장 간의 디커플링 현상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비트코인의 강세는 시장 참여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가 줄어들고 있음을 반영하며,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기관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매수세가 비트코인 가격을 지지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블록체인투데이 디지털뉴스팀] 비트코인(BTC)이 8만80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하는 등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뉴욕 증시가 급락한 것과 대비되며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도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뉴스1이 보도했다.
22일 오전 11시 35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0.82% 오른 1억 2707만8000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0.87% 오른 8만8087달러다.
전날 비트코인은 한때 8만8400달러 선까지 올랐다. 하지만 현재는 상승분을 일부 반납한 상태다. 8만80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한 후 가격을 일정 시간 유지해야만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가상자산 기술 분석 업체 페어리드 스트래티지스의 케이티 스톡튼 설립자는 CNBC에 "비트코인이 8만8200~8만8800달러 구간의 주요 저항대를 돌파해야 추가 상승을 이어나갈 수 있다"고 관측했다.
한편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모두 급락 마감했다. 이를 두고 비트코인과 증시 간 디커플링이 심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을 상대로 금리 인하 압박을 지속하면서, 미 중앙은행의 독립성에 의구심이 제기된 영향으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