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거래량 200만건 붕괴…투심 위축에 반등 시그널 꺼지나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XRP의 일일 거래량이 200만 건 아래로 다시 추락했다며 이는 시장 심리가 급속히 냉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거래량 위축은 최근 10% 가까이 하락한 가격 흐름과 맞물려 반등 신호마저 꺼뜨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흐름은 가격 반등만으로는 네트워크 회복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XRP 레저의 일일 거래 건수가 다시 200만건 아래로 떨어지면서 XRP 반등 흐름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유투데이(U.Today)에 따르면, 최근 XRP 레저의 일일 거래 수는 약 174만건까지 감소했다.
6월 들어 성공적으로 처리된 거래 수도 함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 건수는 가격을 설명하는 유일한 지표는 아니지만, 실제 네트워크 사용량을 보여주는 핵심 수치로 여겨진다. 거래가 줄었다는 것은 트레이더와 애플리케이션, 사용자들의 네트워크 상호작용이 예전보다 약해졌다는 뜻이다.
시장에서는 이 지표가 최근 XRP 차트 흐름과 맞물려 더 민감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XRP는 이달 초 수개월간 이어진 박스권 아래로 밀리며 한때 1.10달러 부근까지 내려갔다가 반등했다. 다만 반등 이후에도 상승 탄력은 제한적이었다. 1.30달러 부근의 50일, 100일 이동평균선이 강한 저항 구간으로 형성됐고, 매수세가 가격을 1.15달러 위로 다시 올려놨지만 상승 흐름은 곧 멈췄다.
이 과정에서 온체인 활동이 반등을 뒷받침하지 못한 점이 부담으로 지목된다. 거래량은 급락 국면에서 늘었지만, 가격 회복 구간에서 네트워크 참여는 같은 속도로 살아나지 않았다. 매체는 이를 두고 가격은 올랐지만 기초 사용량의 확인 신호가 없었다고 짚었다.
향후 시나리오는 네트워크 활동 회복 여부에 달려 있다. 일일 거래 건수가 다시 200만건을 넘어서면 XRP는 1.30달러에서 1.35달러 저항대를 다시 시험할 수 있다. 해당 구간을 돌파하면 기술적 흐름도 한층 개선될 수 있다.
반면 뚜렷한 촉매가 나오지 않는다면 1.10달러에서 1.30달러 사이의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제시됐다. 시장 참가자들이 더 강한 재료를 기다리는 동안 중립 시나리오는 횡보라는 것이다.
하방 위험도 여전히 남아 있다. 1.15달러 지지선이 무너지고 네트워크 활동 감소세가 이어질 경우 약세 시나리오가 뚜렷해질 수 있다. 이 경우 XRP는 최근 저점이 형성된 1.05달러에서 1.10달러 구간을 다시 테스트할 가능성이 거론됐다.
현재로선 일일 거래가 200만건 아래로 내려간 것이 곧바로 급락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XRP가 의미 있는 상승 반전을 이어가기 위해 필요한 '강한 네트워크 확장'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이 이번 지표에서 드러났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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