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중 무역협상 앞두고 혼조세 지속…투자자들 ’숨고르기’

주말을 앞둔 뉴욕 증시가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시장은 양국 간 협상 진전 가능성에 주목하면서도, 또다른 협상 결렬 가능성을 경계하는 모습이다.
월스트리트의 애널리스트들은 "무역전쟁이 증시 변동성의 단골 메뉴로 자리잡은 지 오래"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투자자들은 단기적 변동성 속에서도 장기적인 시나리오에 집중하고 있다.
시장의 기대, 과연 현실화될까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과의 무역협정에서 10%의 단일 관세를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최악의 시나리오보다는 나은 소식이지만, 없었던 관세 10%가 생긴 것을 간과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위기 상황에서 한발 물러서는 성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실제로 그는 연준 의장 해임 암시나 중국 외 국가에 대한 보복관세 발표 후 다시 철회한 바 있다. 이번에도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 대한 관세는 보류했다.
반등의 한계…금 가격 기준으론 여전히 하락세
WSJ은 △시장 공포가 현실화되지 않은 안도감 △무역정책 변화 기대감 △감세 가능성 등에 의한 반등이라고 분석한다. 그러나특히 제약, 반도체, 영화 등 특정 산업을 겨냥한 향후 관세가 남아 있어 시장의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실제로 금 기준으로 보면 s&p500지수는 4월 이후 5% 하락했고, 2월 고점 대비 18% 낮은 수준이다. 달러 가치 하락과 금값 상승은 시장의 불안이 아직 해소되지 않았음을 뜻한다.
WSJ은 “현재 주가 수준은 과도하게 낙관적인 해석에 기댄 것”이라며 “장기적으론 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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