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금융당국, ’빚내서 코인 투자’ 철퇴…암호화폐 레버리지 전면 차단 추진
FSA(영국 금융행위감독청)가 대출 자금으로 암호화폐 투자를 하는 관행에 제동을 걸었다. ’고위험 투자의 악순환’을 차단하겠다는 명분이다.
금융사들은 이제 고객의 대출 용도를 철저히 감시해야 한다—암호화폐 거래소 입금이 포착되면 즉시 거래를 중단시키도록 권고안이 내려졌다. ’당신의 담보는 이미 -40%’라는 냉소적인 반응도 나오는 상황.
규제 당국과 암호화폐 업계의 줄다리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트레이더들은 이미 디파이(DeFi) 플랫폼으로 자금 흐름을 우회하고 있다는 후문.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영국 금융감독청(FCA)이 개인 투자자가 대출을 통해 암호화폐를 구매하는 것을 금지하는 규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데이비드 게일 FCA 결제·디지털 금융 담당 이사는 "암호화폐는 영국에서 성장 가능성이 있는 분야지만 올바르게 관리되어야 한다"면서 FCA는 암호화폐 산업에 적대적인 것이 아니라, 소비자 보호가 부족한 고위험 투자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FCA는 암호화폐 시장 규제에 대한 의견을 수렴 중이며, 대출을 통한 암호화폐 구매를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번 규제는 암호화폐 가치 하락 시 부채 상환이 어려워지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신용카드를 통한 구매도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