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월렛, ’영지식증명’ 기술로 프라이버시 대폭 강화…서드파티 앱과도 연동 개시
검색 거대 기업이 디지털 지갑 전쟁에 핵무기를 투하했다. 구글이 블록체인 업계의 표준으로 떠오른 영지식증명(ZKP) 기술을 월렛 서비스에 적용, 사용자 데이터 보호를 극대화하는 한편 외부 앱과의 연동까지 확장한다.
이번 업데이트로 구글 월렛 사용자는 거래 내역을 제3자에게 노출하지 않은 채 인증이 가능해졌다. 은행들이 여전히 19세기式 장부 정리 방식에 매달리는 동안, 빅테크는 이미 다음 세대 금융 인프라를 구축 중이다.
특히 ZKP 도입으로 암호화폐·NFT 거래 시 과도한 개인 정보 제공을 우려하던 사용자들의 진입 장벽이 낮아질 전망이다. 당신의 은행 계좌가 아직도 ’비밀번호 질문’으로 보안을 유지한다면, 이제 진짜 문제를 고민할 때다.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구글이 프라이버시를 강화한 지갑 서비스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번 업데이트로 영지식증명(zkP)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가 생년월일이나 신원정보를 노출하지 않고도 연령을 인증할 수 있게 됐다.
구글은 데이팅 앱 범블(Bumble)을 포함한 여러 플랫폼들이 자사 ZKP 기반 인증 시스템을 사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연령 인증이 필요한 서비스들에서 개인정보 노출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기존 ID 기반 인증 방식은 정부 발급 문서나 생년월일을 요구해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컸지만, ZKP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구글은 “보다 많은 서비스들이 연령 확인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도 인증이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