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차기 회장 선임 절차 개시...금융권 이목 집중
신한금융그룹이 다음 지도부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회장 선임 프로세스 가동
이번 선임 절차는 한국 금융계 최대 이슈로 부상했으며, 그룹의 디지털 전환 전략과 향후 5년 경영 방향성을 결정할 중대한 기로에 놓여 있다. 내부 위원회가 후보군 심사에 돌입했으며 10월 중으로 최종 인선이 완료될 전망이다.디지털 금융 vs 전통 경영
후보 선정 과정에서 가장 촉각을 세우는 부분은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 분야 대응 전략이다. 신한은 최근 암호화폐 투자 상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했지만, 여전히 전통 금융의 족쇄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금융당국의 감시 속 선택
금융감독원(FSA)의 강화된 규제 프레임워크 속에서 신임 회장은 기존 수익 구조와 혁신 사이에서 줄타기를 해야 한다. 아날로그 시대의 금융 관행을 고수할 것인가, 아니면 디지털 자산 시대를 선도할 것인가-결정적인 기로에 서 있다.한편 업계 관계자는 "은행들이 디지털 화폐를 위협으로만 보는 시대는 지났다"며 "다만 여전히 대부분의 금융기관이 블록체인 기술을 이해하는 수준은 2017년 ICO 버블 시절과 다를 바 없다"고 쓴소리를 덧붙였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신한금융이 차기 회장 선임 작업을 개시했다. 현 진옥동 회장의 연임이 유력시되고 있다. 진 회장은 내부통제에 중점을 두고 금융소비자 보호에 적극적이었던데다 인공지능 등 신성장 동력도 게을리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한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26일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 추천을 위한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했다고 밝혔다고 뉴스1이 전했다.
회추위는 이날 회의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 추천을 위한 후보군 심의 기준 등을 주제로 논의를 진행했다.
회추위의 독립성 강화 및 공정성 제고를 위해 신설한 회추위 위원장 직속 조직인 '회추위 사무국'도 이날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사무국은 최종 후보의 추천 완료 시점까지 운영되며, 위원회의 후보 심의 및 운영 지원, 대외 커뮤니케이션 등을 전담하게 된다.
신한지주 회추위는 그룹 경영승계 계획에 따라 매년 정기적으로 내·외부 후보 풀을 포함해 승계 후보군을 선정하고 있으며, 후보군 선정의 공정성을 위해 외부 후보군은 모두 외부 전문기관의 추천을 통해 선정한다.
곽수근 신한지주 회추위원장은 "그룹 경영승계 절차 개시에 따라 앞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후보군 압축을 진행할 예정이며, 독립성과 공정성을 바탕으로 투명하게 경영승계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신한지주 회추위는 사전에 수립된 회차별 진행 일정에 따라 후보군 심의 과정을 진행한다. 사외이사 전원이 참여하는 최종 확대 회추위에서 최종 후보가 선정된다. 최종 추천 후보는 이사회의 적정성 심의를 거쳐, 내년 3월 신한금융그룹 정기 주주총회의 승인을 통해 회장으로 취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