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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혈전 끝에 터진 기업은행의 베트남 승전보—이제 현지법인 설립 레이스 시작

8년 혈전 끝에 터진 기업은행의 베트남 승전보—이제 현지법인 설립 레이스 시작

Author:
jobpost
Published:
2025-06-02 14:4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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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들의 오랜 기다림 끝에 결실을 맺었다. 기업은행이 베트남 현지법인 설립 인가접수증을 확보—동남아 시장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건다.

◆ ’8년 인내’의 대가

한국 금융사들이 줄줄이 철수하는 와중에도 버텨온 기업은행의 고집이 결국 빛을 봤다. 현지 금융당국으로부터 법인 설립 허가를 받아낸 것. 물론 진짜 전쟁은 이제부터—현지화 전략이 통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 동남아 금융전쟁의 새 장

베트남은 아직도 70%가 언뱅크드 상태라는 통계가 나올 만큼 미개척 시장. 하지만 중국계 은행들이 이미 선점한 마당에, ’늦장 대응’으로 밀어붙이기 전략이 먹힐지는 두고 봐야 할 일.

참고로 이번 소식에 기업은행 주가가 0.3% 상승했다고 한다—아시아 금융시장이 워낙 변동성이 세서... 오늘의 승리가 내일의 먹구름이 되지 않기를 바랄 뿐.

(사진제공/IBK기업은행)

(사진제공/IBK기업은행)

[잡포스트] 김경은 기자 = IBK기업은행은 베트남 중앙은행(SBV)으로부터 현지법인 설립절차 착수를 공식 승인하는 인가서류 접수증을 발급받았다고 2일 밝혔다.

SBV가 발급한 접수증은 인가 심사에 필요한 서류 제출이 완료됐음을 대외적으로 인정하는 공식문서다. 

이번 승인을 통해 기업은행은 중국, 인도네시아, 미얀마, 설립 중인 폴란드에 이어 다섯 번째 해외 현지법인을 설립하게 된다.

기업은행은 베트남법인을 진출 중소기업 금융지원 허브이자자 아세안 금융벨트의 핵심 거점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가서류 접수증 취득은 지난 2017년 7월 설립인가 신청 후 8년 만으로, 베트남 처음으로 외국계은행이 단독으로 법인인가 착수를 승인받은 사례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금융위, 금감원, 주베트남 한국 대사관 등 범정부 차원에서 지속적인 정상급회담 의제선정 등 각고의 외교적 노력을 기울인 결과 법인 설립절차를 공식적으로 시작하게 됐다"며 "단독으로 법인인가절차 진행을 승인받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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