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현물 ETF, 8월 초 대규모 자금 유출 충격…7월 호황 뒤 ‘급냉각’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이 8월 들어 급격한 자금 유출에 직면했다. 7월까지의 강세 흐름이 단숨에 뒤집히며 시장 참여자들을 당황시키고 있다.
월스트리트의 ‘단기 수익 추구’ 성향이 다시 한번 암호화폐 시장을 휘청이게 만들었다. 현물 ETF 유출 추세가 지속될 경우, 비트코인 가격에 대한 추가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팍스넷 같은 거대 자본조차 시장 변동성 앞에서는 무릎을 꿇는 모습. 진정한 ‘HODL 정신’을 시험받는 때다.
비트코인 ETF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지난달 기록적 유입세를 보인 이후, 8월 초부터 대규모 자금 유출을 보이고 있다고 2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 블록이 전했다.
소소밸류 데이터에 따르면 2일 비트코인 ETF는 총 8억1230만달러의 자금 유출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월 24일 11억달러의 자금 유출 이후 최악의 기록이자 역대 2번째로 큰 폭의 하락이다.
특히 업계 선두주자인 블랙록의 IBIT 펀드는 260만달러의 자금 유출에 그쳤지만, 피델리티의 FBTC와 아크인베스트의 ARKB는 각각 3억3000만달러가 빠져나갔다. 데이터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과 비트와이즈의 ETF 상품도 수천만 달러 상당의 유출이 발생했으며, 이날 유입된 자금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러한 유출세는 지난달 자본 유입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나타난 것으로, 7월에는 하루 평균 6억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