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스테이블코인 규제 강화로 관련 업계 주식 급락—디지털 자산 시장의 ’진통’ 계속
홍콩 금융당국의 스테이블코인 규제 시행이 본격화되면서 관련 업계 주식들이 연일 급락 중이다. 시장의 '디지털 황금러시'를 잠재우려는 규제 당국의 움직임이 투자자들의 공포를 부추기고 있다.
규제 강화의 파장
홍콩 FSA(금융서비스국)의 새 가이드라인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에게 준비금 증명과 KYC 절차 강화를 요구—'자유로운' 크립토 시장에 갑작스러운 족쇄를 채웠다. 업계 관계자는 "단기적 조정"이라 귀띔하지만, 시장은 이미 공황 모드다.
투자자들은 어디로?
주식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일부 헤지펀드는 비트코인 선물로 포지션을 전환 중. "규제는 항상 뒤쳐지지만, 이번엔 예외일지도"라는 한 트레이더의 냉소적 코멘트가 시장의 좌절감을 대변한다. 당분간 홍콩 시장은 디지털 자산과 전통 금융의 충돌이라는 진통을 겪을 전망이다.
스테이블코인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홍콩 스테이블코인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규제 변화와 시장 조정 분위기 속에 하락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라이트 스마트 증권&상품그룹은 20% 가까이 하락했으며, 윈펑 파이낸셜 그룹은 16%, 궈타이쥔안 인터내셔널 홀딩스는 11%, OSL 그룹은 10.5% 하락했다.
이들 기업은 스테이블코인 발행, 보관, 거래 등과 관련된 인프라를 갖춘 홍콩 스테이블코인 개기업들로 분류된다.
현지 전문가들 사이에선 이번 조정이 건강한 시장 변화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홍콩과기대 앨런 황 연구원은 “스테이블코인 열기가 주식시장까지 확산된 결과”라며 “이번 조정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말했다.
해시키 그룹 리퀴드 펀드의 쉬 한 디렉터는 “이번 하락은 몇 달간의 과열을 해소하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라며 “1:1 준비금 보유, 하루 이내 상환, 최소 자본 2500만홍콩달러(미화 318만달러 규모) 요구 등 새로운 규제가 시장의 신뢰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