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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용 둔화에 금·채권 강세…암호화폐는 왜 또 추락할까?

미국 고용 둔화에 금·채권 강세…암호화폐는 왜 또 추락할까?

Published:
2025-08-02 07: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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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과 채권이 미국 고용 지표 약세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암호화폐 시장은 또다시 붉은 불을 밝혔다. 전통적 안전자산과의 괴리가 두드러지는 순간이다.

### '디지털 골드'는 왜 빛을 잃나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오늘도 변동성에 발목 잡혔다.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자 채권과 금은 급등한 반면, 비트코인을 포함한 주요 코인들은 3% 이상 하락세를 기록했다. 월가의 '위험 회피' 모드가 디지털 자산까지 번지고 있는 형국.

### 유동성 공포가 시장 휩쓸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고용 둔화가 금리 인하 기대를 부추기면서 채권 매수세가 늘어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암호화폐 시장은 오히려 유동성 공포에 휩쓸렸다. 투자자들이 '현금화'에 나서면서 단기 매도 물량이 쏟아진 결과다.

이번 하락은 시장 참여자들에게 2022년의 암울한 기억을 떠올리게 했다. 언제나 그렇듯, 월가는 새로운 변명거리를 찾아냈지만—디지털 자산 투자자들만 또다시 피해를 보는 구조다.

[사진: 셔터스톡]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7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4.22%로 하락했고, 금 가격은 1.5% 상승해 온스당 3400달러에 근접했다. 하지만 비트코인과 나스닥은 하락세를 보이며 암호화폐 시장이 흔들리고 있다고 1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가 전했다.

비트코인은 3% 이상 하락해 11만3800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바이낸스코인(BNB), 도지코인(DOGE)은 6% 이상 급락했다. XRP는 상대적으로 선방하며 2.9% 하락에 그쳤다. 한편,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고용지표 발표 직후 "파월 의장은 실패했다"며 즉각적인 금리 인하를 촉구했다. 이후 다시 SNS에 등장해 에리카 맥엔타퍼 노동통계국장을 해임해야 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암호화폐 관련 주식도 급락했다. 코인베이스(COIN)는 전날 실적 부진까지 겹치며 18% 폭락했고, 로빈후드(HOOD)는 3.1% 하락했다. 비트코인 채굴업체 라이엇 플랫폼(RIOT)은 17%, 마라 홀딩스(MARA)는 3% 하락했으며,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CRCL)과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도 7.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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