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펙트라 업그레이드로 스테이킹 사상 최고치 돌파—디파이 역사 새로 쓰다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펙트라(Fectra) 업그레이드 이후 스테이킹 금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디파이 생태계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메인넷 합병 이후 가장 중요한 업데이트로 평가받는 이번 하드포크가 가져온 변화를 분석한다.
■ '스테이킹 대폭발' 시대 연 이더리움
체인 내 예치된 ETH 금액이 사상 처음으로 [원본 데이터 삽입] ETH를 돌파하며, 기관들의 참여가 본격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록업 기간 단축과 수익률 향상이 결합되자 투자자들이 마침내 '진짜 돈'을 풀기 시작한 것.
■ 업그레이드의 숨은 승자들
LSD(Liquid Staking Derivatives) 프로토콜들이 주요 수혜자로 부상 중. 업그레이드 후 [원본 데이터 삽입]% 이상 TVL이 증가한 Lido Finance를 필두로, Rocket Pool 등 경쟁사들도 연일 신기록 갱신 중이다.
금융권 전문가들은 여전히 '과열 우려'를 운운하지만—그 어느 때보다 많은 ETH가 실제 유틸리티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만큼은 부인하기 어려운 상황. 당분간 이더리움 생태계의 열기는 식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더리움 펙트라(Pectra) 업그레이드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이더리움 스테이킹이 2025년 중반 29.39%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11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 블록이 전했다.
올해 초 이더리움의 스테이킹 비율은 전체 토큰 공급량의 28.1%에 불과했으며, 지난 3월에는 연간 최저치인 27.2%까지 하락했다. 이후 3개월 동안 이 수치는 급증해 지난해 11월 기록한 이전 최고치인 28.7%를 넘어섰다.
이번 스테이킹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는 3월 도입된 펙트라(Pectra) 업그레이드가 꼽힌다. 기존 32 ETH로 제한됐던 밸리데이터의 최대 스테이킹 한도를 2048 ETH로 확대하면서 대규모 스테이킹 업체들이 수백~수천 개의 작은 노드를 통합할 수 있게 됐고, 이를 통해 하드웨어 비용과 운영 부담이 크게 줄어들었다는 분석이다.
향후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도 스테이킹에 참여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3월 서류에 따르면, 이러한 ETF들이 보유한 ETH를 밸리데이터에 투입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이 추진 중이다. 이 경우 ETH 스테이킹 비율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보안이 강화되는 동시에 소수의 규제된 수탁기관에 권력이 집중될 우려도 제기된다고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