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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동안 잠들었던 86억 달러 상당 비트코인 갑작스러운 이동... 해킹 가능성 제기되다

14년 동안 잠들었던 86억 달러 상당 비트코인 갑작스러운 이동... 해킹 가능성 제기되다

Published:
2025-07-05 18:5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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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사토시 나카모토 시대의 '잠자는 거인'으로 불리던 비트코인이 움직였다. 86억 달러(약 112조 원) 규모의 코인이 갑작스럽게 이동하면서 시장을 긴장시키고 있다.

보안 전문가들은 "고래 지갑의 의도적 이동일 가능성도 있지만, 기술적 결함이나 해킹 시도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2010년대 초반 채굴된 코인이기 때문에 보안 프로토콜이 취약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움직임은 비트코인 반감기 직후 발생해 시장 민감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한 트레이더는 "월가의 예측 불가능한 움직임보다 암호화폐 거래가 더 투명해 보일 때가 있다"며 빈정댔다.

[사진: Reve AI]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86억달러 규모 비트코인이 14년 만에 이동해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해킹 가능성도 제기됐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코인베이스 제품 책임자 코너 그로건을 인용해 이번 자금 이동이 해킹으로 인한 것이라면, 역사상 최대 규모 도난 사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로건은 해킹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정황으로 1만개 비트코인(BTC) 이동 전 발생한 비트코인캐시(BCH) 거래를 지목했다. 그는 "BCH 거래가 감시망을 피하려는 테스트일 가능성이 있다'며 '이후 BTC가 대규모로 이동한 점이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인텔리전스 기업 아캄도 이번 이동이 단일 주체에 의해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86억달러 상당 BTC는 2011년 4월 2일 또는 5월 4일에 원래 지갑으로 전송됐으며, 14년간 움직이지 않다가 최근 8개 신규 지갑으로 이동했다.

이번 이동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가격은 큰 변동 없이 24시간 동안 1.02% 하락해 1BTC당 10만81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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