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폭락에 투자자들 공황…비트·이더·솔라나 ’피의 목요일’ 기록
암호화폐 시장이 또다시 붉은 불길에 휩싸였다. 비트코인이 주도한 하락세에 주요 알트코인들도 속수무책으로 무너지면서 투자자들의 공포감이 극대화되고 있다.
7월 5일, 디지털 자산 시장은 연초부터 이어져온 조정 국면에 새 장을 열었다. 시장 전문가들은 "레버리지 청산의 도미노 효과"를 주요 원인으로 지목하며, 이번 조정이 단기 과열을 반영한 건강한 조정이라고 평가한다. 하지만 월가의 한 트레이더는 "암호화폐 시장이 전통 시장보다 3배는 더 과민반응한다"며 냉소를 보냈다.
하락장 속에서도 숨어있는 기회를 노리는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들은 "대형 지갑들이 이번 하락을 매수 기회로 삼고 있다"는 데이터를 제시하며, 역사가 반복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실제로 지난 3년간 비트코인은 주요 폭락 이후 평균 127%의 반등을 기록해왔다.
[자료: 코인360]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트코인(BTC)이 하락세로 돌아서며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부담을 안겼다. 암호화폐 데이터 플랫폼 코인360에 따르면, 5일 오전 7시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54% 내린 10만8191.21달러에 거래됐다. 시장 점유율은 63.35%로 전일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가격 조정 폭이 커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이더리움(ETH)은 -3.59% 하락해 2507.27달러에 머물렀으며, 솔라나(SOL)도 -3.78% 떨어져 147.419달러로 내려앉았다. 리플(XRP)은 -2.06% 하락해 2.2243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대형 코인 중 낙폭이 상대적으로 적은 바이낸스코인(BNB)은 -1.42%로 654.672달러에 거래됐다.
알트코인 가운데서는 하이프(HYPE)가 -4.41% 급락해 38.8335달러로 내려갔고, 도지코인(DOGE) 역시 -5.28% 하락하며 0.163535달러까지 밀렸다. 반면 USDS와 USDE 등 일부 스테이블코인은 강보합권에서 등락을 제한했다.
에이다(ADA)는 -4.71%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인 종목 중 하나로 0.57421달러까지 내려갔고, 트론(TRX)은 -0.87% 하락해 0.284162달러에 머물렀다. 라이트코인(LTC) 역시 약세를 이어가며 86.8641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하락세에 대한 해석은 엇갈린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단 크립토 트레이드는 "비트코인이 11만달러 위에서 마감하면 긍정적이지만, 10만800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 추가 조정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감세 법안인 '빅뷰티풀 빌(Big Beautiful Bill)'이 비트코인 상승을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며, 과거 미국 부채 증가가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린 사례를 언급했다. 하지만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렉트 캐피털은 "비트코인 강세장은 앞으로 2~3개월만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