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뱅크 자산운용사 DWS, 유로 스테이블코인 라이선스 획득으로 디지털 자산 시장 선점
유럽의 금융 거인 도이치뱅크가 또 한 번 혁신의 선봉에 섰다. 자산운용 부문 DWS가 유로 페그 스테이블코인 발행 라이선스를 획득하며 CBDC 경쟁에 불을 지폈다.
암호화폐 시장의 새로운 판도 변화
이번 인가는 전통 금융기관이 디지털 자산 영역으로의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정적 신호다. DWS는 유럽중앙은행(ECB)의 디지털 유로 개발과 병행해 민간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선점할 전략이다.
은행권의 '늦었지만 안 할 수 없는' 움직임
도이치뱅크 관계자는 "블록체인 기반 결제 인프라 구축을 통해 고객에게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물론 이들이 진짜 원하는 건 수수료 수익이겠지만 - 결국 은행은 은행이다.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DWS와 도이치뱅크가 공동 개발한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 '올유니티(AllUnity'가 독일 금융감독청(BaFin)으로부터 EMI(E-Money Institution) 라이선스를 획득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올유니티는 유럽연합(EU) 암호화폐 규제인 미카(MiCA)를 준수하는 유로 기반 스테이블코인 'EURAU'를 발행할 수 있게 됐다.
올유니티 측은 EURAU가 기관급 준비금 증명(Proof-of-Reserves)과 재무 보고 기능을 갖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기반 갤럭시디지털도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암스테르담 소재 플로우트레이더스가 유동성 공급자로 나선다.
EU 시장에선 스테이블코인 시장 점유율 1위인 테더 USDT가 MiCA 규정을 준수하지 않아 바이낸스를 비롯한 유럽 내 주요 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된 가운데, 새로운 경쟁자들에게 기회가 열리고 있다.
팍소스는 최근 MiCA를 따르는 글로벌달러(USDG)를 출시했으며, 서클 유로코인(Euro Coin)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