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 혁신적인 분산원장기술(DLT) 결제 시스템 연구 본격화
유럽중앙은행(ECB)이 디지털 통화 혁신을 위한 대담한 한 걸음을 내디뎠다. 분산원장기술(DLT) 기반 결제 시스템 연구를 공식 승인하며, 기존 금융 인프라에 도전장을 던졌다.
### 중앙은행도 이제 블록체인 열풍에 합류
ECB의 이번 움직임은 단순한 기술 실험이 아니다. '늙은 금융계의 발버둥'이라는 비아냥도 불구하고, DLT가 제공하는 실시간 결제와 비용 절감 효과에 주목한 전략적 결정으로 읽힌다.
### 2030년까지 유로존 금융판도 바꾼다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ECB 본부는 이번 연구가 단계적이지만 체계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초 예상보다 6개월 앞당겨진 결정으로, 디지털 유로 도입 로드맵과도 연계될 전망이다.
금융 당국의 블록체인 사랑은 언제나 조건부다. 하지만 이번엔 진짜 모양새가 다르다 - 결국 은행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건 SWIFT보다 경쟁사가 먼저 DLT를 도입하는 게 아닐까?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유럽중앙은행(ECB) 이사회가 분산원장기술(DLT)을 활용한 중앙은행 결제 연구를 승인했다고 코인데스크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CB는 단기 전략으로 '폰테스'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DLT 플랫폼과 유로시스템 타깃(TARGET) 서비스를 연결하는 것이 골자다.
타깃 서비스는 유럽 전역 현금과 증권 흐름을 보장하는 결제 시스템으로, 2026년 3분기까지 파일럿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ECB는 장기적으로 '아피아'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결제 운영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CB는 이번 결정이 금융시장 인프라 안전성과 효율성을 유지하면서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ECB는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도매형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결제에 DLT를 적용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ECB는 디지털 유로 개발을 위한 준비 단계도 오는 10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