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하락장에서 승부한다! 적립식 투자보다 압도적인 수익률을 노리는 매수 전략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할 때마다 오히려 웃는 투자자들이 있다. 단순히 꾸준히 매수하는 적립식(DCA) 전략을 뛰어넘는 고수익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하락장 매수 전략의 핵심은 공포가 시장을 장악할 때 오히려 대담하게 들어가는 것이다. '피를 흘릴 때 사라'는 월스트리트 격언이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통하는 순간.
물론 타이밍을 완벽히 맞추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하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비트코인의 반감기와 채택률 증가 추세를 고려하면, 하락은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 (주식형 펀드 매니저들이 이 기사를 읽으면 또 '이번만큼은 다르다'는 변명을 늘어놓겠지만)
기업은 어떤 비트코인 투자 전략을 취해야할까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기업의 비트코인(BTC) 투자 방식으로 잘 알려진 적립 형태의 달러비용평균법(DCA)보다 가격 하락 시 집중 매수하는 어큐뮬레이터(Accumulator) 전략이 더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 조성업체 오르빗마켓(OrBit Markets)은 지난 2023년부터 최근까지 DCA 투자 전략이 어큐뮬레이터 전략 대비 수익률이 낮았다고 분석했다. DCA 투자 전략은 일정 기간 동안 정해진 금액을 정기적으로 분할 매수하는 기법이다.
오르빗마켓은 지난 2023년 1월부터 2025년 6월까지 비트코인 어큐뮬레이터 전략을 분석한 결과, 3개월 기간 어큐뮬레이터 전략은 평균 비트코인 매수 비용을 3만9035달러로 낮췄다. 이는 DCA 전략을 통한 평균 구매가(4만3329달러) 대비 약 10% 낮은 수준이었다. 또 6개월 및 12개월 어큐뮬레이터 전략은 각각 3만7654달러, 3만2079달러의 평균 비용을 달성하며 DCA 전략 대비 13%, 26% 절감 효과를 보였다.
DCA는 시간에 따라 분산 투자하는 반면, 어큐뮬레이터 전략은 시장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자산을 꾸준히 매수할 수 있어 강세장에서 DCA를 능가하는 성과를 낼 수 있다. 다만 이는 가격이 일정 수준 이하로 하락 시 강제로 매수량을 2배 늘려야 한다는 점에서 유의해야 한다.
관련해 풀킷 고얄(Pulkit Goyal) 오르빗마켓 트레이딩 총괄은 "이러한 강제 규율 매수 방식은 단기 트레이너나 투기꾼에는 적합하지 않으며, 기업 수준의 암호화폐 자산 배분에 특히 적합한 투자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또 약세장에서는 DCA 대비 성과가 저조할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실제로 대부분의 비트코인 비축 기업들 역시 이 같은 적립식 투자와 유사한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