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기업들 IPO 열풍: 제미니·서클에 이어 팔콘X도 시장 출사표
디지털 자산 업계가 본격적인 상장 경쟁에 돌입했다. 제미니와 서클에 이어 팔콘X까지 IPO 행렬에 합류하면서 암호화폐 기업들의 주식시장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전통 금융권의 회의적인 시선을 뚫고—물론 몇몇 투자은행들은 이미 수수료 계산기에 열중하고 있지만—암호화폐 기업들이 월스트리트를 향해 돌진 중이다. 이번 IPO 러시가 단순한 유행인지, 아니면 업계 성숙도의 신호탄인지 모든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팔콘X의 상장 소식은 특히 주목받는다. 거래소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차별화된 서비스로 무장한 이 플랫폼이 기관 투자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이번엔 진짜냐'는 회의론도 여전하다. 암호화폐 기업들의 수익 모델이—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에 기대는 게 아닌—실제로 지속 가능한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어쨌든 이번 IPO 물결이 성공적으로 이어진다면, 디지털 자산 시장의 새로운 장이 열릴 전망이다.
기업공개(IPO)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암호화폐 프라임 브로커 팔콘X(FalconX)가 기업공개(IPO)를 검토하며 투자은행과 협의 중이라고 19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가 알렸다.
2022년 1억5000만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 당시 기업가치가 80억달러에 달했던 팔콘X는, 지난 1월 암호화폐 파생상품 전문업체 아르벨로스 마켓(ARBelos Markets)을 인수하며 파생상품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했다.
미국 내 암호화폐 기업들의 IPO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6일, 제미니(Gemini)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스테이블코인 USDC를 발행하는 서클(Circle)도 4월 IPO를 신청한 후 최근 거래를 시작했다. 또한, 암호화폐 거래소 불리시(Bullish)도 SEC에 비공개 IPO 신청을 완료했으며, 상장 시 기업가치가 200억달러를 넘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암호화폐 규제 명확화와 트럼프 행정부의 친암호화폐 정책이 맞물리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팔콘X를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 기업들이 IPO를 통해 자금 조달에 나서는 흐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