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암호화폐 결제 허용하는 ’크립토시티’ 건설 추진
중앙아시아의 암호화폐 허브로 도약하려는 카자흐스탄의 대담한 움직임이 시작됐다. 정부가 가상자산 결제가 가능한 실험적 특구 ’크립토시티’ 설립을 공식화했다.
이번 발표는 러시아의 경제제재 회피 수단으로 디지털 자산 수요가 급증한 지역 상황을 반영한다. 크립토시티 내에서는 BTC, ETH 등 주요 코인으로 일상 결제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당국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금융 인프라 혁신"을 강조했지만, 현지 은행들은 또 다른 규제 회피 수단이 탄생할 것이라 쓴웃고 있다. 2023년 대규모 채굴업체 유치에 이은 두 번째 암호화폐 도박이다.
카자흐스탄 [사진: 위키미디어]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카자흐스탄이 암호화폐 결제를 허용하는 일명 ’크립토시티’(CryptoCity)를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29일(현지시간)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암호화폐로 상품, 서비스 등을 구매할 수 있는 크립토시티라는 선구적인 시범 구역을 만들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카자흐스탄 정부와 규제 당국은 가장 적합한 입지를 찾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한다. 크립토시티에 가장 유망한 곳은 알라타우로, 카자흐스탄 남동부 국경과 비교적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 현재 핵물리학 연구소, 실험용 원자로와 사이클로트론을 갖춘 카자흐스탄 국립 원자력 센터, 그리고 물리기술연구소가 자리 잡고 있다.
자슬란 마디예프(Zhaslan Madiyev) 카자흐스탄 디지털개발부 장관은 "식당, 카페에서 결제하고, 부동산을 사고, 투자하는 데 암호화폐를 사용할 수 있다. 이것이 블록체인 산업에 큰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이어 "이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자, 프로그래머, IT 전문가가 카자흐스탄으로 유치되어 지역 경제 성장이 촉진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