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모드’ 신화 vs 현실: 스마트폰이 정말 항공기 안전을 위협할까?
30년 된 규제의 진실을 파헤친다
전 세계 항공사들이 아직도 요구하는 ’비행기 모드’—과연 과학적 근거가 있는 걸까? 최신 연구 결과가 충격적인 반전을 제시한다.
◆ 신호 간섭 논란의 진실
1991년 FCC가 도입한 규정은 현대 항공기 설계에서 이미 구식이 됐다. 보잉 787의 경우, 승객 기기의 전자파 간섭을 차단하는 차폐 기술을 적용했다는 게 회사 측 입장.
◆ 항공사들이 비밀리에 알고 있는 것
실제로 2023년 IATA 보고서는 기내 Wi-Fi 수익이 연간 $47억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안전 문제보다는 부수입 창출이 진짜 목적일지도 모른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지적.
스마트폰을 꺼내지 말라던 그들은 이제 기내 엔터테인먼트 앱을 광고한다—자본주의의 아이러니가 여기서도.
비행기 모드를 켜지 않아도 비행기가 추락하지는 않지만,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일반적으로 여객기에서 비행기 모드를 켜지 않아도 항공기는 안전하게 운항된다. 다만, 통신 관련 안전을 위해서 비행기 모드를 켜놓는 것이 권장된다.
18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지난 2013년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새로운 기술을 바탕으로 비행기 모드 사용을 전제로 스마트폰 사용을 허용했다. 실제로 2003년부터 2009년까지 승객의 스마트폰이 항공기 시스템에 간섭을 일으킨 사례는 29건에 불과했다. 영국과 유럽연합(EU)에서는 비행기 모드를 강제하지 않고 있다.
스마트폰이 항공기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안전을 위해 비행기 모드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얘기다. 비행기 모드는 항공기 시스템과의 간섭을 최소화하고, 조종사가 최적의 환경에서 비행할 수 있도록 돕는 기본적인 안전 조치다.
여행 전문지 트래블 앤 레저에 따르면, 스마트폰이 항공기 추락을 유발할 가능성은 낮지만, 조종사의 업무를 방해할 수 있으므로 규정을 따를 것을 권장한다. 비행 전 미리 영화나 TV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하면 비행기 모드에서도 콘텐츠를 즐길 수 있으며, 배터리 소모도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