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행들, BIS 프로젝트로 스마트 컨트랙트 기반 통화 정책 실험 시작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는 대담한 시도가 진행 중이다. BIS(국제결제은행) 주도하에 여러 중앙은행이 스마트 컨트랙트를 활용한 통화 정책 테스트를 시작했다.
이번 실험은 디지털 화폐 시대에 대비한 중앙은행들의 전략적 움직임으로 읽힌다.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금리 결정에서 유통량 관리까지 자동화 가능성을 탐구하는 것.
당연히 은행권은 ’혁신’이라고 떠들지만, 사실은 디파이의 위협에 쫓겨 뒤처진 기술을 급히 따라잡는 모양새다. 20세기식 금융 시스템이 21세기 기술로 무장하려는 애처로운 모습이 아닐까?
BIS.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중앙은행들이 국제결제은행(BIS) 프로젝트 파인(Project Pine)을 통해 스마트 컨트랙트 기반으로 토큰화된 금융 환경에서 통화 정책을 실행하는 실험을 진행 중이라고 코인텔레그래프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연방준비은행 혁신센터와 국제결제은행(BIS) 혁신허브 스위스 센터 공동 연구에 따르면, 스마트 컨트랙트는 중앙은행이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정책 도구를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BIS는 프로젝트 파인을 통해 중앙은행들이사용할 수 있는 ’맞춤형 통화정책 스마트 컨트랙트 툴킷’을 테스트했다. 프로젝트 파인은 이더리움 ERC-20 토큰 표준과 접근 제어를 위한 다른 표준을 결합해 진행됐다.
보고서는 "스마트 컨트랙트 툴킷은 빠르고 유연하게 작동했다"며 "가상 시나리오에서 중앙은행이 도구를 즉시 추가하고 변경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BIS는 토큰화가 화폐와 증권에 광범위하게 적용될 경우, 스마트 컨트랙트가 통화정책 실행에 있어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연구는 중앙은행들이 토큰화가 제공하는 잠재적인 이점을 탐색하는 첫 단계로 평가된다. 프로젝트 파인에서는 스마트 컨트랙트를 활용해 중앙은행이 담보 기준을 빠르게 변경하고, 유동성이 부족한 담보를 교환하는 시나리오를 10분 만에 실행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다만, BIS는 중앙은행들이 이러한 기술을 도입하는 데 있어 기존 인프라 측면에서 한계에 직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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