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롤터, 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에 청산·결제 규제 강화—’야생의 서부’에 브레이크 걸다
영국 해외 영토인 지브롤터가 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에 대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도입했다. 현지 금융감독기관(GFSC)은 5월 14일 공식 발표에서 "디지털 자산 파생상품의 청산 및 결제 프로세스 표준화"를 명시했다.
이번 조치는 레버리지 거래 증가와 투자자 보호 요구가 맞물리면서 추진됐다. GFSC 관계자는 "암호화폐 옵션·선물 거래의 투명성 제고"가 핵심 목표라고 강조했다.
규정 세부사항에는: 1) 청산소 요건 강화 2) 실시간 결제 보고 시스템 3) 분쟁 조정 메커니즘이 포함된다. 전문가들은 "기관 투자자 유입을 위한 인프라 구축"으로 해석하지만, 일각에선 "규제가 시장 유동성을 떨어뜨릴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한 트레이더는 SNS에서 "이제 월가 놈들이 개미 잡아먹을 새로운 도구를 얻었군"이라며 빈정댔다. 지브롤터는 최근 3년간 11개의 암호화폐 라이선스를 발급하며 디지털 자산 허브로 도약 중이다.
암호화폐 비트코인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지브롤터 정부가 암호화폐 파생상품 청산 및 결제를 위한 규정을 선보인다고 코인데스크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브롤터 금융서비스위원회(GFSC)는 암호화폐 거래소 불리쉬(Bullish)와 협력해 지난 6개월간 기존 금융 클리어링 규정을 암호화폐 시장에 맞게 조정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새로운 프레임워크는 암호화폐 파생상품 계약이 공식 청산기관을 통해 처리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거래 투명성과 자본 건전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불리쉬 측은 기존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클리어링 기능을 자체적으로 수행해왔으나, 규제 감독 없이 진행되면서 시스템적 결함이 발생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새로운 규제는 별도 청산기관 설립을 허용해 투명성과 안정성을 강화할 것이란게 회사 측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