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커스터디 플랫폼 비트고, 독일에서 MiCA 라이선스 획득
비트고가 유럽의 암호화폐 시장에 발을 딛었다. 독일 금융당국으로부터 MiCA(Markets in Crypto-Assets) 규제 프레임워크 하에 라이선스를 획득하며, 유럽 연합 내에서 합법적인 운영의 문을 열었다.
이번 승인은 비트고가 유럽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암호화폐 산업의 규제 준수 경향을 반영한다. ’규제 승인’이란 이름의 값비싼 입장료를 치르고 진입한 셈이다.
유럽의 암호화폐 시장은 MiCA 도입으로 인해 점점 더 규제 중심으로 흘러가고 있다. 비트고의 이번 움직임은 시장의 변화에 발맞춘 전략적 선택으로 보인다.
한편, 전통 금융 기관들은 여전히 암호화폐를 곁눈질하며 ’규제’라는 이름의 장벽을 높이 쌓고 있다. 비트고의 성공 여부는 이 장벽을 넘을 수 있을지에 달려 있을 것이다.
비트고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암호화폐 커스터디 기업 비트고(BitGo)가 유럽연합(EU) 전역에서 운영할 수 있는 규제 승인을 확보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12일(현시시간) 보도했다.
비트고는 독일 금융감독청(BaFin)로부터 유럽에 디지털 자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미카(MiCA, MARkets in Crypto Assets)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이를 통해 비트고는 EU 내 암호화폐 기업뿐만 아니라 은행, 자산운용사 등 전통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2013년 설립된 비트고는 비트코인(BTC)과 같은 암호화폐를 고객을 대신해 보관하는 대표적인 커스터디(수탁)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비트고는 "이제 MiCA 라이선스를 확보함으로써 EU 전역에서 통합된 규제 체계 아래 운영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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