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부펀드의 비트코인 투자 본격화, 법적 장벽이 먼저 해결돼야
정부 기금이 암호화폐 시장에 진입하려면 규제 프레임워크가 명확해져야 한다는 업계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금융당국의 감독 없이 움직이는 ’야생 서부’ 같은 현장—국가 자산을 걸기엔 아직 리스크가 너무 크다.
#투자자 보호 장치 마련이 선행되지 않는 한, 주류 금융계의 시큰둥한 반응은 계속될 전망이다.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국부펀드들이 비트코인에 점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미국에서 암호화폐 규제가 정비되기 전까지 대규모 투자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스카이브리지캐피털 창업자 앤서니 스카라무치는 “일부 국부펀드가 비트코인에 소규모 투자하고 있지만, 법적 명확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대규모 매수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에서 암호화폐 관련 법안들이 마련되면 국부펀드들이 수십억달러 규모로 비트코인을 매수할 가능성이 높다”며 “비트코인이 금융 인프라 일부로 자리 잡을 때 100만달러 돌파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세계 최대 국부펀드는 1조7300억달러 규모 노르웨이 국부펀드며 비트코인 시장 가치는 2조500억달러 수준이다.
스카라무치는 “안정적인 스테이블코인 규제, 은행 암호화폐 수탁 서비스 허용, 주식·채권 토큰화가 진행되면 국부펀드들의 대규모 투자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