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비트, 대규모 해킹 30일 만에 유동성 90% 복구...’불사조’ 같은 회복력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가 30일 전 발생한 대규모 해킹 사건 이후 놀라운 속도로 유동성을 회복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사상 최단기간 유동성 복구"라 평가하며, 이번 사태가 거래소의 리스크 관리 시스템에 대한 신뢰도를 오히려 높였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몇몇 시장 관측통들은 "해킹 당시 유출된 자금이 여전히 암호화폐 시장을 떠돌고 있다"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어쨌든 바이비트는 이번 사건으로 ’금융사기 감사(FSA) 인증 획득’ 마케팅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바이비트 암호화폐 거래소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암호화폐거래소 바이비트가 15억달러 규모 해킹 사건 이후 30일 만에 유동성을 거의 회복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암호화폐 리서치 기업 카이코(Kaiko) 보고서를 인용해 바이비트 비트코인 유동성이 2025년 3월 기준 일평균 1300만달러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전했다. 알트코인 유동성도 다소 더딘 속도로 복구되고 있지만, 현재 80% 수준까지 회복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비트 거래량이 여전히 회복 중이지만, 이는 해킹보다는 거시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시장 위축 때문이라고 분석된다.
바이비트는 2월 21일 해킹 공격으로 15억달러 상당의 자산을 탈취당했다. 보안 솔루션 제공업체 세이프월렛(SafeWallet) 개발자 기기가 해킹된 것이 원인으로 꼽혔다.
벤 저우(Ben Zhou) 바이비트 CEO는 "충분한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탈취된 자산이 복구되지 않더라도 문제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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