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키르기스스탄과 손잡고 암호화폐 결제 시스템 도입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키르기스스탄과 협력해 암호화폐 기반 결제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번 협력은 중앙아시아 지역에서의 디지털 자산 활용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바이낸스는 현지 금융당국과 협력해 규제 프레임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키르기스스탄 정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경제의 디지털 전환을 꾀하고 있다.
암호화폐 결제 시스템이 성공하면, 키르기스스탄은 중앙아시아의 블록체인 허브로 도약할 수 있을 전망이다. 물론, 이번 협력이 ’규제 회피’를 위한 바이낸스의 전략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키르기스스탄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바이낸스가 키르기스스탄 국가투자청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암호화폐 결제 인프라와 블록체인 교육을 도입한다고 4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했다.
이번 협약은 디지털 자산 개발위원회 첫 회의에서 공식화됐으며,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발표됐다.
협약에 따라 바이낸스는 키르기스스탄에 바이낸스페이(Binance Pay)를 도입해 암호화폐 기반 결제를 지원한다. 또한, 바이낸스 아카데미는 현지 정부 기관 및 금융기관과 협력해 블록체인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바이낸스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 총괄 키릴로 호미아코프는 "키르기스스탄과 협력해 지역 내 암호화폐 자산 개발을 촉진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키르기스스탄은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도입을 추진 중이다. 지난 4월 18일 자파로프 대통령은 CBDC 시범 사업을 승인하며, ’디지털 솜’에 법정화폐 지위를 부여하는 헌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또한, 키르기스스탄은 풍부한 수력 발전을 바탕으로 암호화폐 채굴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으며,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전체 에너지 공급의 30% 이상이 수력 발전에서 나오지만, 잠재력의 10%만 활용되고 있다. 바이낸스의 키르기스스탄 진출은 중앙아시아 암호화폐 시장 확장과 블록체인 기술 교육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