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E 그룹, 4월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량 129% 급증…이더리움 선물이 견인
월가의 전통적인 파생상품 거대 기업이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또 한 번 승리했다. CME 그룹의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량이 전월 대비 129% 폭등하며, 이더리움 선물이 이 성장을 주도했다.
디파이(DeFi)와 NFT 열풍이 식을 줄 알았나? 이더리움 네트워크 활동은 여전히 뜨겁게 달아올라 있으며, 기관 투자자들의 파생상품 수요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CME의 이더리움 선물 오픈 이자(Open Interest)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암호화폐 시장의 성숙도를 입증했다.
물론 월가의 ’위험 헤지’ 드라마는 계속된다. 금융권이 암호화폐 변동성에 노출될 때마다 파생상품으로 대응하는 모습이 마치 2008년 서브프라임 위기 때 CDS(Credit Default Swap)를 팔던 모습과 묘하게 닮아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적어도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적 뒷받침이라도 있지 않은가?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CME 그룹 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이 4월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평균 일일 거래량(ADV)은 18만3000건, 명목 거래액은 89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했다.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 관심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코인데스크는 전했다.
특히 이더리움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CME 이더리움 선물 ADV 거래량은 239% 증가한 1만4000건을 기록했고, 마이크로 이더리움 선물도 165% 증가해 6만3000건에 달했다. 마이크로 비트코인 선물 역시 115% 증가해 7만8000건을 기록했다.
CME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선물 계약은 각각 5 BTC와 50 ETH로 구성돼 있으며, 마이크로 계약은 각 암호화폐 0.1에 해당하는 소규모 거래를 가능하게 한다.
CME는 올해 1분기에도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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