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FTC, 24시간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 시스템 점검 실시…디지털 자산 규제 강화 시동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암호화폐 시장의 파생상품 거래에 대한 전면적인 검토에 나섰다. 이번 조치는 디지털 자산 시장에 대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본격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첫 단계로 해석된다. 특히 24시간 운영되는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의 특수성을 고려한 감독 체계 마련이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 CFTC 당국은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한 다양한 암호화폐 상품의 거래 관행과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면밀히 분석할 예정이다. 이번 움직임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암호화폐 규제 논의에 미국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CFTC. [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4/562776_526911_3442.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24시간 파생상품 거래를 검토하며 암호화폐 시장 규제 강화에 나섰다.
21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특히 비트코인은 미국 규제당국과 법원에서 상품으로 정의돼 CFTC 관할에 속하며, 이번 조치는 암호화폐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CFTC는 의회가 암호화폐 산업 규칙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시장 규제 기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그러나 이번 의견 수렴 요청에서는 디지털 자산 감독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으며, 기술 발전과 시장 수요가 24시간 거래 환경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만 강조됐다.
캐롤라인 팜 CFTC 대행위원장은 "CFTC는 시장 구조 변화에 대해 미래지향적인 접근 방식을 취해야 한다. 이를 통해 모든 시장 참여자를 보호하는 동시에 시장의 활력과 회복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팜 대행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명을 받아 위원장 지명자인 브라이언 퀸텐츠의 상원 인준을 기다리는 동안 위원회를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