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70% 급등 후 10% 급락…’1.35달러’ 방어가 재상승 관건
리플(XRP)이 최근 70% 급등 이후 차익 실현 매물로 인해 24시간 만에 10% 가까이 급락하며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전문가들은 핵심 지지선인 1.35달러가 유지될 경우 추가 상승이 가능하지만, 해당 지지선이 붕괴될 시 더 큰 조정이 올 수 있다고 경고한다.
XRP가 1.70달러에 근접한 급등 이후 조정을 거치는 가운데 1.35달러 지지선과 200일 이동평균선 방어 여부가 향후 추세를 좌우할 전망이다.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유승아 인턴기자] 리플(XRP)이 20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한 뒤 조정 과정에서도 이를 지켜내며 2025년 들어 가장 뚜렷한 상승 반전 신호를 나타냈다.
30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초기 급등세는 다소 진정됐지만 상승 추세를 뒷받침하는 기술적 구조는 이전보다 견고해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XRP는 약 1.00달러에서 1.70달러에 근접한 고점까지 급등한 뒤 1.39달러 부근에서 거래됐다. 상승 직후 1.50달러 선에서 빠르게 밀리면서 이번 움직임도 단기 급등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지만, 매도세는 가격을 장기 추세 지표인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끌어내리지 못했다.
핵심 근거는 거래량 흐름이었다. 조정 과정에서 거래량이 감소하면서 "매도자들은 충분한 거래량을 확보하지 못했다"라는 분석이 나왔다. 통상 조정 과정에서 거래량이 줄어들면 매도세가 본격적인 하락 반전을 이끌 기반을 마련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기술적 지지선도 강화됐다. 50일 이동평균선은 1.14달러, 100일 이동평균선은 1.21달러, 20일 지수이동평균선은 1.26달러 부근에 형성됐다. 장기 이동평균선 돌파에 이어 단기·중기 이동평균선까지 상승하면서 이번 움직임이 일회성 가격 급등을 넘어 더 넓은 추세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해석됐다. 상대강도지수(RSI)는 초기 급등 당시 과매수 구간까지 상승한 뒤 약 65까지 낮아졌다.
상승 동력을 유지하면서도 과열 부담은 일부 완화된 셈이다. 시장이 우선 주목할 가격대는 1.35달러다. 이 구간을 지켜내면 1.45~1.50달러 구간으로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반대로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장기간 하락하면 상승 반전 시나리오는 약화될 수 있다. 이 경우 XRP는 1.20~1.26달러 구간까지 후퇴할 가능성이 있다. 최근 고점을 다시 시험하려면 우선 1.45~1.50달러 구간을 회복해야 하며, 이후 주요 돌파 목표로 1.70달러가 제시됐다.
시장 관심도 단기 급등 재현보다 장기 추세 유지 여부에 맞춰지고 있다. XRP에 당장 두 번째 수직 상승이 필요한 것은 아니며, 200일 이동평균선을 지지선으로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한 추세 전환 신호가 될 수 있다. 이에 따라 XRP의 다음 방향은 추가 급등 여부보다 200일 이동평균선과 1.35달러 지지선을 지켜내는지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최신 시장 데이터에서는 XRP가 약 1.39달러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200일 단순이동평균선은 약 1.45달러 수준으로 나타난다. 50일·100일 이동평균선 역시 데이터 제공업체와 산출 시점에 따라 수치가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현재 XRP가 200일 이동평균선을 이미 하향 이탈해 상승 반전 구도가 무너졌다고 단정하기보다는, 해당 지표를 다시 회복할 수 있는지가 향후 추세의 핵심 변수라고 보는 것이 적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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