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셰어스 CEO, 암호화폐 급반등에도 "실수요 옥석 가려야" 경고… 10% 조정 가능성
암호화폐 시장이 급반등하며 투자 심리가 급속도로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코인셰어스(CoinShares) CEO가 경고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이번 랠리가 실수요에 기반한 것인지 면밀히 옥석을 가려야 한다고 지적하며, 단기적으로 최대 10%의 가격 조정이 발생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는 최근 시장의 낙관론이 과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사진: 코인셰어스]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급반등했지만, 실질적 이용 실적과 지속 가능한 경제모델을 갖춘 토큰은 시장의 일부에 불과해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코인셰어스의 장마리 모니에티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상승세가 시장 전체의 회복을 뜻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장마리 모니에티는 약세장 이후 반등 국면에서 실질적 이용 실적이 없는 소형 암호화폐까지 함께 오르고 있다고 짚었다. 투자자의 위험 선호 회복만으로 가격이 오른 종목도 적지 않다고 했다.
그는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시장 심리가 최근 수년 사이 가장 위축된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또 2026년 들어 100개가 넘는 암호화폐 프로젝트가 폐쇄되거나 파산을 신청했고 시장에서 사라졌다고 밝혔다. 이들 프로젝트는 거시환경과 무관하게 자금 고갈, 보안 결함, 작동하지 않는 사업모델, 부족한 활용처와 수익성 때문에 소멸했다고 설명했다.
장마리 모니에티는 지금 중요한 질문은 암호화폐 시장이 되살아났는지가 아니라고 했다. 유동성, 정치 상황, 시장 심리가 더 이상 가격을 밀어올리지 않을 때도 가치를 유지할 수 있는 자산이 무엇인지 봐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암호화폐라는 이름 아래 실제로는 서로 다른 여러 시장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은 법정통화 신뢰와 정부 재정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질수록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다고 봤다. 실질적 이용 실적이 있는 네트워크와 인프라도 규제 명확화, 기관투자자 진입, 전통 금융 시스템과의 통합에 따라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거시환경 변화도 배경으로 제시됐다. 그는 미국 30년물 국채 금리가 약 20년 만의 고점 수준에 도달했고, 미국 정부 부채는 40조달러를 넘어섰다고 짚었다. 여기에 미국 국채 바이백 발표가 더해지면서 정부 부채 같은 재정 제약이 미국 통화정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고 했다. 이에 따라 법정통화 가치 하락에 대비해 희소 자산으로 자금을 옮기는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가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마리 모니에티는 미국 정부가 암호화폐 산업 일부를 자국 규제 체계 안으로 편입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정책 변화는 비트코인과 실수요가 있는 다른 암호화폐에 수혜가 될 수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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