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현물 ETF, 8월 순유입 1억달러 돌파…월간 최고 기록 경신 임박
XRP 현물 ETF가 8월에만 순유입 1억 달러를 돌파하며 출시 이후 월간 최고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연내 추가 상장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고 전했다.
리플(XRP)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이윤서 기자] XRP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하루 동안 2814만달러가 순유입되며 올해 두 번째로 큰 일간 유입액을 기록했다.
27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 크립토 베이직에 따르면 최근 XRP 가격이 조정을 받는 가운데서도 현물 ETF를 향한 투자 수요는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소소밸류 집계 기준 26일 XRP 현물 ETF의 순유입액은 2814만달러로, 지난 1월 5일 기록한 4610만달러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큰 규모였다. XRP 가격은 지난주 1.69달러 부근까지 오른 뒤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지만 ETF 자금 유입세는 이어졌다.
상품별로는 비트와이즈 XRP 현물 ETF에 1312만달러가 유입돼 전체 순유입액의 약 46%를 차지했다. 프랭클린 XRP 현물 ETF와 캐너리 캐피털 XRP 현물 ETF에는 각각 900만달러와 601만달러가 들어왔다. 반면 21셰어스와 그레이스케일의 XRP 현물 ETF는 순유입과 순유출을 기록하지 않았다.
최근 자금 유입세는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XRP 현물 ETF는 20일 1324만달러를 시작으로 21일 1838만달러, 24일 1382만달러를 순유입했다. 이어 25일 유입액이 2387만달러로 늘어난 데 이어 26일에는 2814만달러까지 확대됐다.
이에 따라 XRP 현물 ETF는 5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으며, 이 기간 들어온 자금은 총 9745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7개월 가운데 6개월의 월간 순유입액을 웃도는 규모다.
8월 누적 순유입액은 1억887만달러로, 올해 두 번째이자 XRP 현물 ETF 출시 이후 네 번째로 많은 월간 순유입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월간 최고 기록인 지난 5월의 1억3194만달러와의 격차는 2307만달러다. 아직 이달 거래일이 이틀 남은 만큼, 최근 유입 속도가 유지되면 역대 월간 최고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이번 흐름은 XRP 가격과 ETF 자금 유입이 반드시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동시에 8월 거래량과 순유입이 함께 커지면서 XRP 현물 ETF 시장 자체의 활동성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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