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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박스권 돌파 후 랠리 가속... ’8만 달러 매도벽’ 돌파 관건

비트코인, 박스권 돌파 후 랠리 가속... ’8만 달러 매도벽’ 돌파 관건

DigitalToday
출시 시간:
2026-08-25 10:2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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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장기 박스권을 돌파하며 상승 탄력을 받고 있지만,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8만 달러 부근에 형성된 대규모 매도벽을 넘어서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해당 구간에서의 차익 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을 경고하며, 단기 조정 가능성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저항선 돌파 여부에 따라 비트코인의 중기 추세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비트코인 [사진: 셔터스톡]

비트코인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이윤서 기자] 비트코인이 최근 일주일간 23%가량 급등하며 3년 만에 가장 강한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24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7만7500달러 안팎의 핵심 심리 구간을 돌파한 뒤 주요 이동평균선 위에서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반등은 2026년 상반기 내내 이어졌던 약세 흐름을 뒤집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비트코인은 올해 1~2월 하락에 이어 6월에는 20.5% 급락하며 시장 전반의 약세 심리를 키웠다. 그러나 7월의 완만한 반등이 8월 들어 급격한 상승으로 이어졌고, 이달 누적 수익률은 22.7%를 기록했다. 이는 비트코인의 8월 평균 수익률 0.82%와 비교해 이례적으로 큰 폭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움직임이 수개월간 이어진 박스권을 벗어난 결과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닥터 프로핏은 "가격 구조가 매수자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바뀌었다"고 평가했다.

핵심 가격대도 달라졌다는 진단이 나온다. 닥터 프로핏은 그동안 상승을 막아온 7만1000달러가 이제는 시장의 주요 지지선으로 바뀌었다고 봤다. 이어 강세 측의 가장 가까운 중간 목표로 7만8500달러를 제시했고, 이 구간 위에서 흐름이 유지되면 8만2000달러 시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 급등의 직접적인 배경으로는 숏 스퀴즈가 꼽힌다. 레버리지를 활용한 하락 베팅 세력이 급격한 상방 돌파에 대응하지 못하면서 손절 주문이 연쇄적으로 발동됐고, 수십억달러 규모의 숏 포지션 청산이 발생했다. 매도 포지션의 강제 정리가 추가 매수를 부르면서 상승 탄력이 더 커졌다는 설명이다.

기관 자금 유입도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8월 17일부터 21일까지의 거래 주간 동안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는 19억10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일간 기준 유입 규모는 지난주 목요일 6억629만달러로 정점을 찍었고, 이에 따라 해당 펀드들의 순자산 총액은 960억7000만달러까지 늘었다.

다만 시장이 곧바로 직선형 상승을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에는 신중론도 있다. 현재 8만달러 부근에는 대규모 매도 주문이 몰린 유동성 벽이 형성돼 있어 추가 상승의 가장 큰 장애물로 지목된다. 대형 자금이 전반적인 낙관론에 곧장 편승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이런 경계론에 힘을 싣고 있다. 비트코인이 시장의 다른 자산보다 먼저 크게 오른 만큼, 일부 자금이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과 주요 알트코인으로 옮겨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트코인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장의 다음 관전 포인트는 8만달러 저항선 소화 여부와 자금 순환이 어디로 확산되는지에 맞춰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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