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파이 TVL 38%·레이어1 시총 42% 급감, 레이어2 활동 77% 붕괴... 시장 재편 신호
암호화폐 시장에 경고등이 켜졌다. 2026년 8월 3일 기준, 디파이(DeFi) 프로토콜의 총 예치 자산(TVL)이 38% 급감했으며, 메인넷 레이어1 블록체인의 시가총액도 42%나 폭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확장성 솔루션인 레이어2 네트워크의 온체인 활동은 무려 77%나 붕괴하며 생태계 전반의 유동성 위축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정이 단순한 하락세를 넘어 투자자들의 자금 이동과 프로젝트 펀더멘털 재평가로 이어지는 구조적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올 상반기 암호화폐 시장은 특정 영역으로 자금이 옮겨간 게 아니라 온체인 전반이 함께 위축됐다고 바이낸스리서치 상반기 온체인 시장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디파이 총예치자산(TVL)은 434억달러로 38% 줄었다. 주요 레이어1(L1) 6개 합산 시가총액은 2465억달러, 42% 감소했다.
BNB체인은 토큰화 주식 거래 중심지로 떠올랐고, 연환산 소각률 5.05%를 기록하며 주요 레이어1들 중 유일하게 디플레이션 상태를 유지했다.
최근 이더리움 매수를 주도하는 쪽도 ETF에서 기업 보로 바뀌었다. 현물 ETF가 보유한 ETH 물량은 520만개로 줄어든 반면 디지털자산재무보유기업(DAT)들 보유량은 770만개로 늘었다.
범용 레이어2 활동도 급격히 줄었다. 1월부터 6월까지 이용자 작업 건수가 약 77% 줄었다. 솔라나 네트워크 수익은 64.5% 감소했다.
크립토판은 상반기에만 보안 사고 207건이 발생해 손실액이 9억7200만달러에 달했다. 월드컵과 비스포츠 이벤트에 힘입어 예측시장 월간 명목거래액은 86% 급증한 516억달러를 기록했다. 칼시와 폴리마켓이 6월 전체 거래량 92%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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