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주, 칼시 제소…스포츠·선거 예측계약에 불법 도박 혐약
뉴욕주 금융서비스국(FSA)이 암호화폐 기반 예측시장 플랫폼 칼시(Kalshi)를 상대로 불법 도박 혐의 소송을 제기했다. 칼시가 제공하는 스포츠 경기 및 정치 선거 결과 예측계약 상품이 주법상 도박으로 간주될 수 있다는 것이 골자다. 이번 제소는 미국 내 예측시장 규제 논쟁에 불을 지피며, 관련 업계의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미국 예측시장 플랫폼 칼시(Kalshi) [사진: 칼시]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뉴욕주가 예측시장 플랫폼 칼시를 불법·무면허 도박 운영 혐의로 제소했다.
31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뉴욕주는 칼시가 스포츠와 선거, 기타 사건의 결과를 대상으로 한 이벤트 계약을 제공하며 주 내에서 불법 도박 사업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뉴욕주는 소송을 통해 칼시의 뉴욕 내 불법 도박 운영 중단, 불법 수익 환수, 이용자 배상, 불법 수익의 3배에 해당하는 민사상 제재금 부과를 요구했다. 이번 소송은 연방 규제를 받는 예측시장의 이벤트 계약에 주 도박법을 적용할 수 있는지를 둘러싼 분쟁에 다시 불을 붙였다.
러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은 성명에서 어떤 이름을 붙이든 칼시 같은 예측시장은 결국 도박 플랫폼일 뿐이라며 뉴욕 법을 집행하고 뉴욕 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소송에 나섰다고 밝혔다.
앞서 뉴욕주 게임위원회는 2025년 10월 칼시에 영업 중단 명령을 내렸고, 칼시는 이에 맞서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법원은 7월 칼시의 예비금지명령 신청을 기각했고, 항소법원도 항소심 진행 중 집행을 막아 달라는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칼시는 이번 소송과 관련한 질의에 즉각 답하지 않았다. 경쟁사 폴리마켓도 도박성과 인허가 문제로 여러 나라에서 제한이나 조사를 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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