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4년 연속 8월 하락과 작별? 이번 달 ’반등 신호’ 포착… 핵심은 이것
리플(XRP)이 4년째 이어져 온 '8월의 저주'를 깨고 반등할 수 있을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거래량 증가와 함께 주요 저항선 돌파 시도가 이어지면서, 이번 달에는 과거와 다른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한다.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10% 이상의 조정이 올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와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이번 관전 포인트는 단순한 월간 등락보다 3분기 흐름과 차트 구조가 맞물리는지에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XRP가 7월을 1.06달러로 마감하면서 4년 연속 이어진 8월 약세 흐름을 올해 끊을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XRP는 장기 하락 이후 8월에 접어들며 하락 채널 상단 돌파 가능성을 시험하는 구간에 들어섰다.
핵심은 계절성보다 현재 가격 위치와 3분기 흐름이다. XRP는 2021년 이후 8월마다 하락 마감했다. 크립토랭크 통계상 최근 4년간 8월은 모두 음봉으로 끝났고, 여름 마지막 달이 반복적으로 손실 구간이 됐다.
다만 8월이 역사적으로 가장 나쁜 달은 아니다. XRP의 8월 평균 수익률은 0.43%로 집계됐다. 6월의 -6.40%, 2월의 -6.14%보다 낙폭이 작다. 문제는 평균보다도 최근 4년간 이어진 연속 약세다. 시장에서는 XRP가 '4년 연속 음의 8월 마감'을 이번에는 끝낼 수 있을지가 더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됐다.
연간 흐름만 보면 상반기 성적은 부진했다. 2026년 1분기 수익률은 -27.1%, 2분기는 -22.4%를 기록했다. 특히 6월 한 달 낙폭이 -22.1%에 달해 하반기 진입 전 약세를 키웠다. 그러나 3분기 들어 흐름은 달라졌다. 7월이 1.91% 상승으로 마감되면서 3분기 수익률은 2.10%의 플러스로 전환됐다.
분기 기준 통계도 XRP에 유리한 쪽을 가리킨다. 3분기는 XRP 회복 구간으로 가장 강한 시기였고, 평균 수익률은 17%, 중간값은 25.8%로 제시됐다. 최근 4년간 전체 3분기 성과도 플러스를 유지했다. 8월에 일시적인 조정이 있더라도 분기 전체로는 버텨온 셈이다.
기술적 구도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일봉 차트에서 XRP는 1년 넘게 넓은 하락 쐐기 안에서 움직였고, 상단 저항은 현재 1.20~1.25달러 구간에 형성돼 있다. 이 구간은 기사에서 '주요 저항선'으로 제시됐으며, 상단 돌파가 나오면 본격적인 랠리로 이어질 수 있는 자리로 꼽혔다.
반대로 아래쪽에서는 1.05~1.06달러 부근이 단기 지지 구간으로 제시됐다. 현재 가격이 이 지지선 인근에 압축돼 있어 방향 선택이 임박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8월에 시세가 시가보다 높은 수준에서만 마감해도 4년 연속 8월 하락 기록은 끊을 수 있다.
결국 이번 달은 XRP에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8월이 다시 약세 구간으로 남을지, 아니면 3분기 전반의 상승 흐름에 편입될지가 여기서 갈린다. 현재 가격이 강한 지지선 근처에 있고 3분기 수익률도 이미 플러스로 돌아선 만큼, XRP는 5년 만에 하락 추세를 뒤집을 수 있는 가장 강한 상승 기회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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