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ETF 순유입 지속에도 가격 정체…기관 매수와 괴리 이유는?
[속보] XRP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이 계속 유입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XRP 가격이 부진한 움직임을 보이며 시장의 의문을 키우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ETF 순유입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정작 XRP 현물 가격은 지지부진한 흐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시장의 단기 과열 신호나 매도 압력, 그리고 '뉴스 재료 매도'(Sell-the-News) 현상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XRP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XRP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9일(이하 현지시간) 744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하며 주요 암호화폐 투자상품 가운데 가장 강한 자금 흐름을 보였다.
10일 블록체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같은 날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7744만달러, 이더리움 상품에서는 4085만달러가 각각 순유출됐다. 솔라나 ETF 유입액은 약 79만4000달러였다. 투자자들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비중을 줄이는 사이 XRP 기반 투자상품에는 자금이 들어온 셈이다.
다만 ETF 자금 유입이 XRP 가격 반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XRP는 장기간 이어진 조정 구간을 하향 이탈한 뒤 1.11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유입 규모도 아직은 제한적이다. 744만달러는 긍정적인 신호지만 XRP 전체 시가총액과 하루 거래 규모를 감안하면 시장 전반의 매도 압력을 곧바로 상쇄하기에는 부족한 수준이다. 기술적 흐름도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XRP는 3월부터 형성된 하락 삼각형 패턴을 하향 이탈한 뒤 1.28~1.30달러 지지 구간을 내줬고, 이후 1.10달러대로 밀렸다.
일부 반등 신호도 있다. 상대강도지수는 30선 부근의 과매도 구간에 진입했고, 최근 매도 국면에서는 거래량도 늘었다. 다만 XRP 투자상품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점만으로 단기 회복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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