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슈왑,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투자자에게 경고: "너무 많이 담지 마라"
글로벌 금융 서비스 기업 찰스 슈왑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 투자자들에게 포트폴리오의 10%를 초과하지 말라는 공식 가이드를 발표했다. 이 조치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 증가와 잠재적 10% 이상의 조정 가능성을 우려한 것으로, 기관 투자자들의 위험 관리 기준이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찰스 슈왑.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미국 대형 자산관리사 찰스 슈왑이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거래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암호화폐 투자에 있어 "수익보다 위험을 먼저 고려하라"는 가이드를 공개했다.
21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회사는 설명 영상을 통해 디지털 자산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할 때 변동성 관리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슈왑은 비트코인이 전통 자산보다 훨씬 높은 변동성을 보이는 만큼, 소규모 편입만으로도 전체 포트폴리오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투자 판단 기준은 기대수익이 아니라, 포트폴리오에 추가되는 위험의 크기가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비중 가이드도 제시됐다. 찰스 슈왑은 보수적인 투자자의 경우 전체 자산의 약 2.7% 수준만 비트코인에 노출해도 충분하며, 보다 공격적인 투자자 역시 약 6.9% 수준에서 위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더리움과 기타 디지털 자산은 비트코인보다 변동성이 더 높을 수 있어 편입 비중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안내는 '슈왑 크립토'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나왔다. 해당 서비스는 향후 수주 내로 고객들에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매매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찰스 슈왑은 그동안 고객 수요 증가에 대응해 암호화폐 거래 지원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시사해 왔다.
고객 자산 흐름도 이러한 결정의 배경으로 꼽힌다. 릭 워스터 찰스 슈왑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다수 고객이 전체 자산의 약 98%를 슈왑에 맡기면서도, 나머지 약 2%의 암호화폐는 외부 플랫폼에서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고객들이 신뢰성과 편의성을 이유로 암호화폐까지 한 플랫폼에서 관리하길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조치를 전통 금융권의 암호화폐 편입 확대 흐름의 연장선으로 보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비트코인 연계 수익형 상품 출시를 추진 중이며, 모건스탠리 역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선보이며 관련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가이드는 단순한 서비스 출시를 넘어, 전통 자산관리사가 암호화폐를 기존 포트폴리오 체계 안에 어떻게 편입할지 구체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슈왑은 무리한 비중 확대보다 전체 위험을 통제하는 범위 내에서 디지털 자산에 접근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앞세우며, 향후 전통 금융권의 암호화폐 투자 방식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INTEL: $12T Charles Schwab drops #Bitcoin education cont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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