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돗토리은행, SBI레밋 해외송금망 합류…XRP 기반 결제 인프라 글로벌 확장 가속화
일본 돗토리은행이 SBI 레밋의 XRP 기반 해외 송금 네트워크에 공식 합류하며, 리플의 실시간 국제 결제 인프라가 전통 금융 기관으로의 도입을 본격화했다. 이번 참여는 일본 지역 은행 최초의 사례로, XRP를 결제 중간 통화(브리지 자산)로 활용한 초고속·저비용 국제 송금 솔루션이 기존 금융 시스템에 도입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협력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넘어 글로벌 결제 생태계에서 XRP의 유틸리티와 수요를 실질적으로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번 제휴는 지역은행이 블록체인 기반 송금 인프라를 접목해 해외송금 서비스를 넓힌 사례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일본 돗토리은행(Tottori Bank)이 SBI레밋(SBI Remit)과 제휴해 해외송금 서비스를 시작했다.
20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이번 제휴로 돗토리은행은 SBI레밋 제휴 네트워크에 합류한 26번째 금융기관이 됐다.
이번 서비스는 일본 내 외국인 노동자 수요가 늘어난 지역을 겨냥했다. 특히 돗토리현처럼 해외 인력이 지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진 곳에서 빠르고 저렴한 송금 수단 수요가 커진 점이 반영됐다. 기업과 고용주, 외국인 근로자 모두 송금 속도와 수수료, 이용 편의성에 대한 요구가 높아졌다는 점도 배경으로 꼽힌다.
돗토리은행은 SBI레밋 서비스를 연계해 고객의 소액 해외송금 절차를 단순화할 수 있게 됐다. SBI레밋 네트워크는 즉시 송금, 낮은 수수료, 24시간 이용 가능성을 내세우고 있으며, 수취국에서 확산 중인 전자지갑 방식도 지원한다. 사용자 접근성 측면에서는 12개 언어 지원도 포함됐다.
핵심은 이 송금망이 리플의 분산원장기술을 기반으로 운영된다는 점이다. SBI레밋은 이 인프라가 안전하고 빠르며 비용이 낮은 거래를 가능하게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본 금융권 안에서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모델이 실사용 단계로 넓어지고 있다는 점이 다시 확인됐다.
XRP는 이 구조에서 항상 쓰이는 자산은 아니다. 다만 유동성이 확보된 구간에서는 법정통화 사이를 잇는 브리지 통화로 활용될 수 있다. 매체는 XRP가 중개 자산으로 쓰이면서 더 빠른 국경 간 결제를 지원할 수 있다고 짚었다. 전통적인 유동성이 부족하거나 비용이 높은 송금 구간에서 XRP의 역할이 부각된다는 의미다.
이번 제휴는 금융기관의 운영 부담을 줄이려는 흐름과도 맞물린다. 자금세탁방지(AML)와 테러자금조달방지 규제, ISO 20022 전환 같은 요구가 커지면서 은행들이 소액 송금 업무를 외부 네트워크와 연계하는 방식에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돗토리은행은 SBI레밋 인프라를 활용해 관련 업무를 효율화하고 고객 서비스도 개선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아시아 지역에서 리플 기반 결제 네트워크가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드러났다. 은행과 금융기관이 블록체인 기반 송금 체계를 도입할수록 XRP의 유동성 도구로서 활용 범위도 넓어질 수 있다. 돗토리은행의 합류는 해외송금 시장이 디지털 중심 체계로 옮겨가는 흐름 속에서, XRP가 수혜 자산 가운데 하나로 거론되는 배경을 보여주는 사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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