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급등에도 충격적 ETF 순유출…피델리티 FBTC서 2억2900만달러 유출 ’시장 경계’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는 와중에도 주요 현물 ETF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는 이례적인 현상이 발생했다. 피델리티의 FBTC에서만 하루 2억2900만달러의 순유출이 기록되며, 시장 상승세와 ETF 자금 흐름 간 괴리가 확대되고 있다.
비트코인 ETF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상장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 14일 하루 2억9100만달러가 순유출됐다고 14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했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7만4000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나온 흐름으로, 지난달 27일 이후 하루 기준 최대 유출 규모다.
자금 이탈은 일부 상품에 집중됐다. 피델리티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펀드 FBTC에서만 2억2900만달러가 빠져나가며 전체 유출을 주도했다. 반면 블랙록은 같은 날 약 3500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최근 4거래일 연속 자금이 들어오면서 누적 유입액은 4억8200만달러로 늘었다.
이번 유출로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의 연초 누적 자금 흐름은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연초 이후 순유출 규모는 약 1억6000만달러다.
반면 알트코인 관련 상품은 플러스 흐름을 유지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는 940만달러가 유입되며 3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고, 누적 유입액은 약 1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XRP 관련 펀드에는 150만달러가 들어왔고 솔라나 관련 상품에는 유입이 없었다.
시장 심리는 소폭 개선됐다. 15일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는 3월 19일 이후 처음으로 20을 웃돌았지만 21에 그쳐 여전히 극단적 공포 구간에 머물렀다. 크립토퀀트는 기초 여건이 개선되고 있어도 상승세가 이어지려면 파생상품 시장으로 신규 자금이 유입되고, 미결제약정도 늘어나야 한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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