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만6000달러 지지선 붕괴, 투자심리 급랭…시장 ’급경보’ 발령
비트코인이 66,000달러의 핵심 지지선을 확고히 유지하지 못하며 시장에 경보가 울렸다. 주요 암호화폐가 10% 가까운 조정을 보이는 가운데, 투자자 심리가 급속히 냉각되고 있다. 이번 하락은 연초부터 이어져 온 강세장에 대한 검증 국면으로 해석되며, 금융감독원(FSA)을 포함한 글로벌 규제 기관들의 시장 모니터링이 강화되고 있다.
비트코인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트코인(BTC)이 하락세를 이어가며 6만5000달러선까지 밀린 가운데, 시장에서는 미·이란 갈등과 미국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겹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보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미국이 2000억달러 규모의 군사 지출을 발표하며 채권 금리가 급등했고, 유가상승까지 겹치면서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을 회피하는 분위기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의 암호화폐·인공지능(AI) 책임자인 데이비드 삭스가 사임하며 비트코인 전략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 삭스는 이전에 미국이 세금 인상 없이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제시되지 않았다.
비트코인 옵션 시장에서도 약세 신호가 뚜렷하다. 6만6000달러 풋옵션은 0.0566 BTC(약 3730달러)에 거래되며 하락 베팅 확대 흐름을 보여줬다. 옵션 델타 스큐는 15%까지 올라 시장이 6만6000달러 지지선 유지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는 델타 스큐가 보통 -6%에서 +6% 사이에서 움직이는 중립적 시장과는 대조적이다.
이번 옵션 만기에서는 6만8610달러 콜 옵션이 대부분 무효화되며 매도 세력이 우위를 점했다. 시장 불안은 주말을 앞두고 더욱 심화됐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추가적인 군사적 조치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그러나 향후 이란이 미국의 평화 제안에 반응할 경우 시장 분위기가 반전될 가능성도 있다.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이 6만6000달러를 회복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맞물리며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지속될 전망이다.